보성군, 고려시대 '뇌원차' 복원
김명숙 | 기사입력 2020-06-16 17:32:35

[보성=타임뉴스] 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고려시대 최고의 명차 ‘뇌원차’를 복원해 역사성과 독창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년을 이어온 보성전통차농업은 역사성과 자연 생태적 가치, 수려한 경관, 차의 우수성 등에서 보전할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천 년을 이어온 보성전통차농업 고려시대 '뇌원차' 복원
이번에 복원된 보성 뇌원차는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의 기록을 바탕으로 웅치면 약산마을 일대의 가을평 다소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는 고려시대 국가에 차를 공납하는 기관이었다.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조기정 교수팀은 보성지역 자생차 지역(101개소)중 득량 다전마을 차나무(430년)와 회천 일림산 주변의 자생차를 채취해 지난 4월 10일 뇌원차를 제다했다.


김철우 군수는 “천년 전 고려 최고 명차였던 뇌원차를 올해 열리는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에서 일반인에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보성 뇌원차가 미래 천년의 차 역사를 잇고,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원차는 사각형태의 떡차로 일반 떡차와는 다른 제다 공정을 거치며 첫맛은 구수하고 부드러우며 끝 맛은 깔끔하고 향기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고려시대 뇌원차는 왕실에서 사용했던 차로 진다 의식뿐만 아니라 죽은 신하에게 내리는 장례용, 거란에 보내는 예물용, 신하에게 내리는 하사용 등으로 사용되었다. 고려 최고의 명차로 다른 전통차와 차별성을 지녔기에 그 원형을 발굴하고 복원하는 일은 역사·문화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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