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코로나19에 감염된 피해자인데 사회로부터 죄인이 되었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6-24 15:39:56

허태정 대전시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모든 걸 여기서 마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지옥체험을 하고 있는 기분이다.

누구의 잘못인가? 코로나를 내가 만들어서 전파한 것도 아니고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 전염이 된 건데 그렇다면 나도 피해자 아니던가?

뉴스에서 동네를 찍어서 방영하고 우리아들이 00중학교 3학년이고 손주·손자는 00어린이집을 다니고 딸의 직업은 00라고 내보내면 코로나 확진을 막는데 도움이 된 단말인가?

한 가정을 아니 한동네를 죽이자는 것인가? 동네에 모든 가계가 텅텅 비었고 길가에 사람도 없다고 한다. 난 코로나에 감염된 죄인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시청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브리핑을 하면서 충남대학병원에 입원한 확진자의 편지를 소개했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최근 확진자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확진자도 시민이고 확진자도 이를 통해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으며 고의로 걸린 것이 아니기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허태정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소개하면서 자기 자신과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라서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9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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