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화서면사무소 24시간 폐쇄하고 직원 3명 자가격리 조치
해외 입국자 확진에 접촉자 29명 검사, 방역소독 강화
강재룡 | 기사입력 2020-07-03 12:33:31

[상주타임뉴스=강재룡]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상주시가 방문 장소를 긴급 소독하고 접촉자 2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상주시에서 양성 환자가 발생한 것은 올 3월 3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해외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A씨(37ㆍ여ㆍ화서면)가 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햇다.

A씨는 2014년부터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다 지난달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어 수원시 영통구의 지인 집에서 자가격리한 뒤 지난달 30일 자택인 상주시 화서면으로 왔다.

상주시는 해외 입국자가 온 사실을 파악하고 1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당시 A씨가 2주간 자가격리를 했고 증상도 없었지만 해외 입국자는 모두 검사한다는 자체 방침에 따라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A씨는 2일 낮 12시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상주시가 A씨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7월 1일 오후 4시26분부터 4분간 화서면사무소 민원실을 방문해 직원 3명과 접촉했고, 이어

인근의 한 점포에서 주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오후 4시46분에는 A씨와 동행한 시어머니가 중화농협 직원 2명과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A씨와 접촉한 2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직접 접촉한 면사무소 직원 3명은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또 이날 오후 3시30분쯤 화서면사무소 1층 민원실을 방역소독한 뒤 24시간 동안 시설을 폐쇄하고, A씨가 방문한 점포도 소독하는 등 감염 방지조치를 취했다. 화서면 이장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체 방역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7월 3일 열리는 전통시장인 화령시장을 긴급 임시폐쇄하고 이를 알리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상주시는 이날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4시쯤 안동의료원에 입원했으며, A씨의 남편은 지난달 16일 인천국제공항검역소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서 치료 후 6월 27일 퇴원했다. A씨의 자녀 2명(8세, 3세)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A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수원에서 지인의 차량으로 동탄KTX역으로 이동한 후 오송역에서 내려 다시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화서면 자택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면밀하게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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