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어린이들 건강을 못 지켜 미안해요!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7-10 20:26:12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광역시 자치분권국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격려와 함께 쾌유를 기원했다.

허태정 시장은 10일 코로나19 확진된 80여명의 시민들에게 편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일로 얼마나 놀라셨냐!"며 “격리된 병상에서 치료는 잘 받고 계신지, 행여나 스스로를 책망하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켜 드려야할 시장으로 그러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이 모두 소중한 분"이라며 “곁에는 쾌유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이해하고 돕고 용기를 북돋아주면 우리는 함께 바이러스를 반드시 이겨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더 힘을 내겠다"며 “시민 모두와 마음의 손을 잡고 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허태정 시장은 어린이들에게도 별도의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허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아저씨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얼까 생각하다 마음을 담은 편지는 쓰게 됐다"며 “시장인 아저씨가 우리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지켜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창 뛰어놀 나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에 부모님 마음이 많이 아프실 거다"라며 “아저씨 마음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허태정 시장은 “의사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치료 잘 받으면 씩씩하게 이겨 낼 것이라 믿는다"며 “조금만 있으면 친구들과 다시 신나게 놀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허태정 대전시장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아주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있는 거 꼭 기억해야 한다"며 “시장 아저씨도 기도하겠다"고 남겼다.

한편 허태정 시장의 편지는 코로나19 치료받고 있는 충남대학교 병원, 보훈병원, 청주의료원, 천안의료원, 천안우정연수원생활치료센터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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