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2200일 동안 잘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7-13 20:43:21

장종태 서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장종태 서구청장은 2,200일 동안 오직 서구의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제 남은 2년은 눈에 보이는 성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균형발전의 본질은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가 기본철학이기 때문에 단순한 개발이 아닌 도시의 품질을 높여가는 노력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장종태 서구청장과 일문일답.

▲지난 2년 구정을 돌아보고 평가해본다면? 아쉽거나,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 서구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민의 일상과 삶을 살피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펼치는 데 주력한 시간이었다.

사업규모와 내용은 다양하지만, 지난 2년 동안 1000여 명의 서구 공직자와 함께‘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를 목표로 하나의 방향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전반기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후반기 도약을 위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매야 할 때이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겪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일상을 바꿔놓고 있음. 하지만 놀라운 시민의식으로, 위기가 닥치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국난극복의 유전자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구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그랬던 것처럼 구민들이 협력하고 적극 나서준다면 지금의 위기도 잘 헤쳐나가리라 확신한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구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민선7기에 취임하며 많은 일을 계획하고 약속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제가 아니라 구민들과 객관적인 기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아직 부족한 게 있지만, 지금까지 약속 이행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민선7기 구민과의 약속사업: 5개 분야 74개 사업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민선7기 ‘2020 전국 기초단체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서구는 가장 높은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5년 연속 공약평가 최고등급을 받은 것인데 대전에서 서구가 유일하다.

평가 결과 서구는 공약 이행률 51.4%, 재정 확보율 60.5%로, 전국평균 34.3%, 49.8%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로써 서구는 지난해 공약실천계획 평가 최우수,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민선7기 공약평가 분야에서‘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구는 지난 6월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지방자치행정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과의 약속사업 이행,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적극행정, 주민의 구정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각종 공모사업과 평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 94건(19억 1,300만 원)의 대외 수상과 92건(655억 7,900만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구청장 개인이 아니라 항상 구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서구 주민, 그리고 서구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 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민선7기 2년의 주요 성과를 요약하면?

세부적인 사업도 있지만, 우선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고, 서구가 주민중심의 자치분권 도시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울였다.

지역발전을 이끌 미래비전을 위해 지난 2018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 슬로건 ‘행복동행 대전서구’를 채택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5개 분야 74개의 공약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미래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 수립과 4개 권역에 걸쳐 61개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서구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46개 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중앙의 자치분권 계획이 광역 단위 위주로 설계되어 우리 구 현실에 맞는 4대 전략과제 19개 세부과제를 포함한 (대전) 서구형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2019년 3월에 수립하여 자치분권 선도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아쉬운 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자치분권 관련 법률(지방자치법 등)이 자동 폐기됨. 중앙의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이 회의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만, 제20대 국회 폐기법안 재입법 추진계획에 따라 자치분권 관련 법률이 재입법예고 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를 통해 제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서구의 풀뿌리 주민자치를 위한 노력 및 성과, 앞으로의 계획은?

현 정부에서는 중앙과 지방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로드맵 제시,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민과 가장 밀접한 행정을 하는 지방정부에서도 ‘자치분권’이라는 큰 틀에 주민을 위한 행정을 이끌어 가야한다.

주민을 위해 행정이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고민하던 시대에서,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행정에 참여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이‘자치분권’의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에 발맞춰 우리 서구에서도 지난해 3월, 자체실정에 맞는 주민자치 실현 등 4대 전략 19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서구형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자치분권에서 주민참여가 기초한 풀뿌리 주민자치를 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민자치회 운영을 들 수 있는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구현을 위해 현재 서구에서는 지난해 갈마1동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올해는 도마1동, 도마2동, 월평2동 등 총 4개동으로 확대예정이다.

앞으로 2022년까지 23개 전 동으로 주민자치회가 확대되어 서구를 최고의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을축제 지원도 7개에서 15개로 확대하고 마을활동가 아카데미 운영, 더불어 마을캠프 등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 실현에 힘을 집중하겠다.

또한, 주민의 구정 참여 확대를 위해 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앞당기고자 주민참여예산제를 지난해 9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증액 운영함으로써 주민의 구정 참여를 확대했다.

주민의 행정참여 확대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53개 주민사업을 선정해 풀뿌리 주민자치 토대를 마련, 주민자치 역량 강화학습의 장으로 공동체 활성화 및 풀뿌리 주민자치가 견고히 다져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 해결과 동네 발전을 위해 원도심 권역인 도마1동, 도마2동, 정림동 지역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준비 중. 이런 사업의 성공의 열쇠는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다.

자치분권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행정 참여가 가장 중요하고 주민자치가 그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며, 주민의 신뢰를 전제로 한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등 민생경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경제회복을 위한 계획은?

민선7기 지역일자리 목표를 3만 1,108개로 공시하고, 7,180원이던 생활임금제를 9,570원으로 현실화했으며 (예비)사회적기업(25→47개)과 협동조합(175→214개)이 증가했으며, 2019년 5월 전통시장 공동물류창고를 건립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고용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구형 일자리사업 추진에 지역일자리창출협의체 운영, 지역대학 전문가와 일자리 종합컨설팅 및 청년일자리 창출 협약 등 산·관·학 협업을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직업상담사를 채용해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한 서구 일자리지원센터 운영한다.

향후 중앙정부 및 시의 고용정책과 연계한 공모사업 유치로 국·시비 확보해 지역특성에 맞는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 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액 국비로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대전 5개구 중 최대인 1,5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역경제 피해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서구 지역경제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후 긴급 코로나 추경을 편성, 37억 6천 1백만 원의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및 재난안정자금을 8,500명에게 직접적 경제 지원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기업, 소상공인, 주민 대상 맞춤지원책 매칭 및 컨설팅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자생력 향상의 기회 제공 위해 코로나19 극복 상담콜센터 운영 예정이다.

매출급감 및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 및 사회적기업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전통시장 시설개선사업(주차장확장, 아케이드 설치 등), 골목형 상점가 육성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경영내실화에 힘써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억 원 지원과 더불어 이자차액 지원 사업을 추가하여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구 경제가 코로나19를 이기고 다시 반등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여건과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슬로건이 ‘행복동행 대전 서구’인데 다함께 행복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복지사업은?

차별과 소외 없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고 구체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출산 심화, 가족해체의 가속화, 비혼 및 이혼율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건양대학병원, 대청병원, 성심병원과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 무연고자 공영장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독사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해결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9년 공공서비스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노인, 장애인등 취약계층이 생애주기별 촘촘한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구 갈마동에 2021년 준공 예정으로 행복한 노인 여가복지 충족을 위한 거점형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인 어르신 청춘회관을 건립 중에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82개 사업 1만 3,239명의 일자리 창출과 노인, 장애인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교통약자들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노후 특장차량을 교체했다.

또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고, 독거노인의 건강과 거동을 파악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나 케어 서비스 매니저에게 통보하는 스마트 케어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여성 및 아동친화도시, 또 치매 없는 도시를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데, 가시적인 성과는 무엇인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우리 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2021년 인증을 목표로, 조례 제정을 비롯하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 아동참여체계 구축 등 10개 아동친화도시 구성 요소를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2년차인 올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화 활동 역량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관련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특히 대전시 최초의 여성친화 복합커뮤니티센터인 ‘사랑愛’를 건립, 7월 개관 예정이다.

복수동에 문을 여는 사랑애는 영유아 놀이공간인 맘센터와 장난감 공유센터를 비롯해 공유주방과 족욕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민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구 치매안심센터 활성화를 통해 구민 건강에도 주력, 2018년부터 서구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2019년에는 월평3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포. 이밖에도 11개소의 정신건강증신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모‧신생아 2,358명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2,300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208개소의 경로당 실버건강교실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로 구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녹색도시, 안전도시 건설에도 노력을 경주했다. 이와 관련한 서구의 인프라 조성 노력은?

서구 주민의 녹색복지 체감지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 은평공원에 서구 최초의 도심 속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하고 같은 해 12월 도안근린공원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한다.

또 녹색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아파트 밀집 지역인 월평동‧만년동(1km), 계룡로‧둔산지구(3km) 등 총 6구간 13km에 걸쳐 황톳길을 조성해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다.

미세먼지 알리미 기상전광판(6개소)을 설치하고 노면청소차와 살수차(각 1대)를 구입하는 등 쾌적한 서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더 안전한 도시 건설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식이법 통과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등이 사회적으로 뜨거운 이슈. 지나친 규제라는 의견도 있지만, 어린이 생명을 보호하는 스쿨존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141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대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대전시 490개소)

또 지난해에는 재난안전 관내 초등학교 9개소에 LED 바닥신호등을 설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의 보행안전에 큰 도움이 되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한 등하교길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았던 도마초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 완료, 전국 최초로 중앙 부처,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사업으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문화체육과 평생교육을 통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된 성과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다 행복한 서구 건설에 주력했다.

9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저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고, 5억 9,000여 만의 예산을 들여 도솔다목적체육관의 시설을 개선했다.

지역민 건강과 문화단체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15개 종목 86개소)을 확대하고, 공공시설 예술단체 개방을 확대했다.

또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문화축제인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교육도시인 대전 서구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평생학습 인프라와 기회를 확장해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확충과 운영 내실화를 위해 2019년 월평도서관과 만년뜰, 탄방길 등 작은도서관 2곳을 개관했다.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청소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조성한데 이어 시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지정으로 민관협력 교육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구 힐링 북 페스티벌 개최와 2,600회가 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서문화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서구 힐링아트페스티벌은 지역 대표축제에서 전국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예술을 소재로 대도심 중앙에서 펼쳐지는 축제로서 짧은 역사에 비해 지난 몇 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4년 연속 피너클어워드 수상, 2년 연속 대전시 우수축제에 지정되었고, 특히 작년에는 대한민국 빅데이터 대상을 비롯해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올해의 최고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주제 및 차별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만물백화점식의 축제를 지양하고, 예술을 소재로 세련된 축제의 컨셉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해 ‘서구 가볼만한 곳 10곳’을 선정하기도 했는데 현재 진행 과정은?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행복동행 대전 서구의 정체성과 서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10곳’을 선정했다.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10곳은 ❶장태산자연휴양림(장안진산 성지순례길 포함) ❷한밭수목원(대전문화예술 단지 포함) ❸갑천 누리길(상보안유원지‧구절초길 포함) ❹구봉산 ❺보라매공원(샘머리공원 포함) ❻월평공원(내원사 포함) ❼대전과학기술대 카리용 ❽3.8.의거 둔지미공원 ❾도산서원 ❿둔산선사유적지이다.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10곳에 대해서는 명소 홍보 시 활용하기 위한 대표 사진을 선정하기 위해 작년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총 30점 작품을 선정했다.

사진공모전 선정 작품을 활용하여 현재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서구의 대표적인 명소로 홍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정된 장소에 지정 안내판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것이며, 향후 방문 포토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비하여 스탬프 투어 등 사업 추진 시 연계할 예정이다.

또 올해 7월에 새롭게 단장하여 오픈 예정인 서구 문화체육관광 홈페이지에 함께 가고 싶은 열 곳 페이지를 신설하였으며, 공모전 사진을 활용하여 각 장소의 경관 및 이야기를 소개했다.

오는 8월 말 제작 완료 예정인 서구 관광안내책자에도 수록했으며, 함께 가고 싶은 10곳 선정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서구 명소로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

▲서구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를 발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용을 간략히 소개

서구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전략과제는 민선6기와 차별화된 민선7기만의 색깔을 만들고, 서구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발굴했다.

기존에도 연도별 업무계획이 따로 있지만, 이는 핵심 또는 중점과제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채 해당 연도의 현안 대응 위주의 관리가 대부분이다.

10대 전략과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감안한 과제들이며,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라 할 수 있다.

10대 전략과제는 다음과 같다.

❶주민과 함께 만드는 자치분권 도시 ❷자연과 산업이 공존하는 평촌친환경산업단지 조성 ❸더+ 안전한 안심서구 만들기 ❹‘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대한민국 대표축제 육성 ❺만년동 일원 사이언스-문화예술벨트 구축 ❻아동․여성․어르신까지 함께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❼주민 스스로 만드는 우리동네 재생 프로젝트 ❽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과 연계한 녹색복지도시 구현 ❾장태산․노루벌 일원 전국적 생태관광 명소화 ❿‘온 마을이 배움터다’교육으뜸도시 서구 구현

10대 전략과제는 제2차 균형발전 기본계획의 장기과제에 포함시켜 관리해 나갈 예정이며, 사업내용과 추진과정을 주민과 공유하며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서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이 한창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계획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판 뉴딜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 프로젝트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꼽힘. 이 사업은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이기도 하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의 낡은 주택을 고치고 주차장 등 생활편의 시설과 주민 공유 공간을 만들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물리적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구도 도마1‧2동, 정림동이 사업대상지로 확정.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정상추진 완료 시 총 11개 구역에 인구유입 예상인원이 41,340명으로 유등천축을 중심으로 한 르네상스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서구 균형발전 실천계획에 담긴 4개 권역 총 61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 원도심과 신도심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구 균형발전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발전 전략을 통해 소외와 격차 없이 고르게 잘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민선6기부터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둔산권부터 기성권까지 크게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진행 중이다.

2030년까지 권역별로 추진할 58개 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현재 89.7%의 사업이 정상 추진. 2015년 이후 변화된 대내․외 여건을 반영한 균형발전 보완 계획으로 수립했다.

4개 권역별 추진 방향은 ▲둔산권은 푸르게 잘 가꾸어 살고 싶은 도시로 ▲원도심권은 개발과 생활 인프라 강화로 사람이 돌아오는 곳으로 ▲신도심권은 공공기관을 유치해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기성권은 청정지역으로 보전하며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으로 66개 과제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는 지난 30년간 대전의 행정‧교육‧문화의 중심으로 성장, 하지만 그 이면에 지역 불균형이란 그늘이 드리워졌다.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반드시 지역 간 간극을 좁혀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균형발전 사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획한 사업을 완성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다 함께 잘 사는 서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빠르게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럴수록 소통이 중요한데 주민과 직원과의 소통 채널은?

어려운 이웃, 소상공인, 다문화가족,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주민 현장 속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정을 살피는 데 주력하기 위한 ‘행복동행 동네 마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3월부터 월 1~2회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같이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행복밥상’을 운영했다.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온라인 소통창구인 ‘행복동행 대나무숲’을 지난해 11월 개설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점심시간 일부를 활용해 서구로 통하고 방송으로 통하는 ‘서통방통’이라는 청내 음악방송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영상을 통한 구정 홍보 강화를 위해 ‘대전서구’, ‘서구청 정부미’ 2개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운영중이다.

정책 홍보를 위한 공식채널‘대전 서구’와 공무원의 일상을 재미있게 공유하는 브이로그 채널‘서구청 정부미’운영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뉴미디어 소통 활성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튜브 뿐만 아니라 서구 공식 SNS를 통해 보다 빠르게 구정 소식을 공유하고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민선7기 후반기 구정의 지향점은? 남은 임기동안 구의 가장 큰 도전과 과제는?

민선7기 후반기는 전반기의 연장선상에서‘도약’과‘성숙’을 이뤄내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라는 기본 철학 하에 그동안 쌓아온 토대 위해 구정 성과를 내실화하고 구체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자치분권, 균형발전, 민생경제 등 민선7기 핵심과제들이 열매를 맺도록 구정에 박차를 가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남은 임기동안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역의 미래를 이끌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서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꼽고 싶다.

마침, 우리구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장 탄생으로 그동안 서구가 하지 못했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잘 살려,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대형국책사업을 발굴하고 유치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남은 2년 꼭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 가장 공들여 만들어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남은 2년 가장 공들여 만들어내고 싶은 일은 민선6기부터 줄곧 추진해온 서구 균형발전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다.

옛 서구청 부지에 갈마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고 도마 1·2동과 정림동의 주거환경을 개선, 주민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뉴딜사업을 추진. 또 용문동·도안동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서대전~가수원(호남선)을 잇는 매천교 개량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둔산권은 품격을 더욱 높이고, 신도심권(도안‧관저지구)은 도시 인프라를 확충, 기성권은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관리할 것이다.

균형발전 사업의 핵심이 신도심과 원도심의 격차 해소인 만큼, 원도심권(도마‧변동‧복수‧정림지역)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이다.

현재 이 지역에 진행 중인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도마1‧2동, 정림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지역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해‘사람이 살고 싶은 원도심’을 만들어 가겠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서구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이것이‘사람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라는 구정철학을 구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7기도 이제 절반이 지났다. 마라톤에 비유하면 42.195㎞의 반환점을 돈 셈이다.

지난 2년 걷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시민의식을 자랑하는 서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여기에 신심직행의 자세로 달려온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이다.

이 기회를 빌려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아직도 할 일이 많다. 균형발전부터 민생경제 회복, 공동체 회복과 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서구를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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