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형 공공배달앱 구축사업 제안서 접수
최영진 | 기사입력 2020-09-17 11:31:39

[천안타임뉴스= 최영진 기자] 천안시는 소상공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천안형 공공배달 사업(가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실상 배달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앱 플랫폼사 높은 배달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낮추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천안형 공공배달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사업 진행을 위해 시는 오는 29일까지 배달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관련 배달앱 플랫폼사의 제안서를 접수한다.

배달 플랫폼사는 현재 운영 중인 배달앱에 지역화폐(천안사랑카드) 결제 기능을 추가해야 하며, 2% 이하의 저렴한 중개 수수료를 적용해야 한다.

시는 제안서 심사를 거쳐 참여 민간앱 플랫폼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후 가맹점 모집 등을 준비해 12월 공공배달앱을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민간 배달 플랫폼사의 광고비, 수수료 등을 합한 가맹점 부담이 약 7~17%인 점을 고려하면 최대 15% 가량 수수료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협력 민간플랫폼사와 공동 마케팅 등을 적극 협력 추진해 가맹점 확보와 수요자(이용자) 확충으로 소비 촉진 및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그동안 민간 배달앱 플랫폼사의 높은 수수료와 코로나19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천안형 공공배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소상공인이 활기찬 웃음소리와 밝은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