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10월의 6·25전쟁영웅, 박양규 순경 선정”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0-09-29 14:22:41
[충북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박종덕)은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선정한 6·25전쟁 당시 죽음을 무릅쓰고 시민의 안전을 사수한 박양규(1924.2.15.~1950.9.10.) 순경을 지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29일 밝혔다.
1924년 2월 15일에 태어난 박양규 순경은 전라남도 나주경찰서에서 순경으로 근무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나주지역 방어를 위한 위수대로 활동했다.
박양규 순경은 1950년 9월 10일 나주시 교동에 있는 나주중학교에서 적을 탐지하기 위해 매복 근무 중 혈혈단신으로 적과 교전하여 적 7명을 사살하고 5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장렬하게 전사했다.
보훈처에서는 박양규 순경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6년 4월에 나주시 죽림길 20 나주역사공원 내에 위치한 ‘박양규 공 충혼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한편, 전라남도 나주경찰서에서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계승하기 위해 충혼비 앞에서 매년 10월 21일 ‘경찰의 날’을 계기로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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