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의 근대건축물을 사랑하는 모임,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전주의 한옥마을·안동 하회마을로!
홍대인 기자 htcpone@naver.com
기사입력 : 2020-10-13 20:24:2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의 100년 근대 역사를 담고 있는 동구 소제동의 ‘철도관사촌’ 보존과 함께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의 근대건축물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대근모)은 13일 동구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두충나무집(관사 51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 철도역사의 발원 이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보존에 대한 지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근모는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관사촌 가운데 최대 규모로 현 지역에 기존 계획대로 아파트를 건설하고 기존의 관사 건물 일부를 인근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대전시의 대안에 대해 ‘비단 건물에 국한된 것이 아닌 동네의 골목과 골목이 주는 공간적 감응을 이해하지 못한 초보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즉각 철회하고 전주의 한옥마을이나 안동 하회마을 같이 문화 관광마을 만들어 이를 보존하고 방문객을 위한 도로와 주차장 등 기본 인프라를 확충·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역 동광장 인근에 위치한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1920년대인 일제 강점기 부터 철도 업무 종사자들의 숙소구역으로 조성돼 근대기 건축물의 가치를 보존한 채 남아있다며 대전의 철도 발전의 역사를 담고 있고 근대기 건축양식의 문화 예술적 보존을 위해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파트는 언제 어디라도 지을 수 있지만 한번 철거한 문화유산은 복구하거나 되돌릴 수 없다며 망서리고 주저하다가 ‘대흥동 뾰쪽집’은 사라진 반면, 시민들의 힘으로 한남대 부지 내의 ‘인돈학사’는 지켜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년 도시문화기획가 들이 이곳에 갤러리와 지역역사관, 레스토랑과 카페 등을 열면서 전국적으로 연간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로 젊은이들의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근모는 시대가 변하고 지역의 환경과 트렌드가 바뀌었는데도 막무가내로 이를 밀어붙이려는 대전시의 입장에 대해 대전지역 각계의 뜻있는 인사들은 이를 심각한 상황으로 여기고 ‘소제동 철도관사촌‘에 대한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이를 보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시의 책무는 이곳을 철거하고 아파트를 짓는 대신 도로와 주차장등 기본적인 인프라와 주변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방문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역사 문화유산인 이곳을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남겨줌은 물론 중요한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스스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역사적 자부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반드시 이를 지켜야 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지금이라도 소제동 철도관사촌을 통해 대전의 명예를 회복하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보존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대전의 근대건축물을 사랑하는 모임은 대전·충남예총 회장을 역임했고 한국화가로서 전국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산 정명희 화백(78) 등 대전지역의 각계인사 101인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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