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의원 “한전, 외주업체 사망자 한전 직원보다 31배 많아”
333명 사상자 중 한전 직원은 29명, 협력업체 직원 304명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0-10-14 10:44:04
황운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국전력공사 외주업체 사망자가 한전 직원보다 3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중구)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2명의 사망자 중 한전 직원은 1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1명이었다.
안전사고로 총 3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한전 직원은 29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04명으로 전체 사상자 중 91%에 달했다.
한전 직원들은 단순 고장 수리나 점검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업무를 맡는 반면, 전주를 신설하거나 대규모 정비공사 등 위험성이 높은 업무는 외주업체 직원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어 ‘위험의 외주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전체 333건 중 감전사고가 114건(34.2%), 추락사고 67건(20%), 넘어짐 42건(12.6%), 맞음 26건(7.8%), 끼임 22건(6.6%) 등 순이었고, 사망사고의 경우 총 32명 중 추락사고가 15명, 감전사고가 11명 순이었다.
황운하 의원은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등 위험작업을 외주업체에 떠넘기는 공기업의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청 노동자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원청이 그 책임을 지게 하는 등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전 및 협력사 사상자 현황(단위 : 명, ( ) : (사망)>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8월 |
한전 | 협력사 | 한전 | 협력사 | 한전 | 협력사 | 한전 | 협력사 | 한전 | 협력사 |
감전 | 1(0) | 21(3) | 1(0) | 24(2) | 1(0) | 37(4) | 2(0) | 18(1) | 2(1) | 7(0) |
떨어짐 | 2(0) | 17(2) | | 14(5) | 2(0) | 14(2) | 2(0) | 11(5) | 1(0) | 4(1) |
넘어짐 | | 15(0) | | 13(0) | | 2(0) | | 8(0) | | 4(0) |
맞음 | | 7(0) | | 4(1) | | 7(0) | | 6(0) | | 2(0) |
끼임 | | 4(0) | | 4(0) | | 6(0) | | 3(0) | | 5(1) |
베임 | | | | | | | 1(0) | | 3(0) | |
깔림 | | 10(1) | | 4(1) | | 1(1) | | 2(0) | | |
기타 | 3(0) | 5(0) | 3(0) | 9(0) | 1(0) | 3(1) | 1(0) | 10(0) | 2(0) | 4(0) |
합계 | 6(0) | 79(6) | 4(0) | 72(9) | 4(0) | 70(8) | 6(0) | 58(6) | 8(1) | 26(2) |
<한전 및 협력사 직원 사망사고 현황 (단위:명)>
구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2020년 8월 | 합계 |
한전 | 0 | 0 | 0 | 0 | 1 | 1 |
외주업체 | 6 | 9 | 8 | 6 | 2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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