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이게 나랍니까?
- ‘알렉산드로스는, 혹여 신이 미천하고 무능한 자에게 자신의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까’ 두려워했다... -
나정남 | 기사입력 2020-10-21 17:41:50
[타임뉴스= 박승민사설] 기원전 326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는 인디아까지 진격했다. 이때 그에게 반란을 일으키도록 사주하여 마케도니아인 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게 만든 인도의 나체 수도자(Gymnosophistes) 10명을 사로 잡았다.
타임뉴스 드릴러 박승민

이들은 누구라도 묻는 말에 적확(的確)하고 간결하게 대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는, 수도자 중 최고령자를 심판관으로 정하고, 나머지 아홉 명에게 어려운 문제를 제시하겠다고 통고한다.

이어 ‘만일 틀린 답변을 하는 사람은 죽이고 나머지도 순서대로 죽이겠다’ 고 선언했다.

이중 여섯 번째 수도자에게, “(알렉산드로스)내가 어떻게 해야 가장 사랑받을 수 있겠는가"고 묻자, 그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이라고 답변했다.

여덟 번째 수도자에게 ‘삶과 죽음 중 어느 쪽이 더 강력한가’ 라고 질문하자, 그는 ‘삶이지요, 삶은 그토록 많은 불행을 참고 견딜 수 있으니까요’ 라고 답변했다.

역사는 흩어지면 뭉치고, 뭉치면 흩어지면서 흥망성쇠를 반복했다. 필멸하는 인간의 무상함을 알고 있는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이 정복한 제국의 민중에게도 사랑받고 싶어했다.

1948년, 건국 이후 지혜롭다는 2300년 전 인도의 수도자가 말한 ‘민중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대통령(권력)’ 은 대한민국에 단 한명도 없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이념으로 삼아 대한민국의 국시(國是)를 세웠고, 박정희 대통령은 가난에 허덕이는 이 나라에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화의 꽃인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낸 대통령이다. (필자는 삶에 있어 공·과가 없는 자가 없으니, 공은 취하고 과는 버리라 했던 현인의 지혜를 표현했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듣고자 (국민)신문고를 만들며 '열린사회' 를 추구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동지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국민) '섬기는 정부' 를 구현하고자 했다.

심지어 전두환 정부 때 '한이 맺힌 사람' 도 있겠으나, '서민은 살기는 좋았다' 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아, 지난 어느 정부도 권력을 쥐고 특히 민중을 탄압하며 공포정치를 했던 정부는 없었다.

文 정부는, 취임사를 통해 이전까지와는 다른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선과 악 중 선에 해당하는 언어와 수사법을 가장 많이 덧댄 정부가 이 정권이라는 평이 파다하다.

'광화문시대 대통령' 을 천명하고,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집무하면서 국민들과 소통을 할 것을 약속했다. 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고,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자 깨끗한 대통령,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 따뜻하고 친구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국민대통합 영호남통합)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바꾸겠다" 고 강조하며,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 라며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 고 철석같이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간 궤적은 그 어느 정부보다 대한민국 주권이 유린되었고, 국체(國體)는 사유화 되었으며, 헌정파괴와 서민 비판 단죄 공포정치, 언로의 차단, 언론탄압 등 '도덕과 규범까지 무너트리는 치졸하고 쓰레기 같은 나라' 라고 만방에 파다하게 펴져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180석으로 압승한 문재인 정부는 그 도를 넘어 군사정권에서 있을 법한 광화문 차벽 통행금지, ‘청와대에 바란다’ 정권 비위의혹 민원 뭉개기, 법무부, 검찰을 비롯한 각 부처를 앞세워 자칭 보위부이며 게슈타포, 홍위병으로 나선 점도 이 정부 들어 최초 기록관으로 남을 것이다.

헌법, 형법 망라한 위법의혹으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박원순 피소사건 유출 자살, 이상직 의원 임금체불 및 탈세 비호 의혹이 불거지고, 국방부는 추일병 방탄군인단을 조직하여 병역비리 면죄부를 주었다.

옵티머스, 라임 사기펀드에 관련된 청와대 수석, 행정관, 수사관이 연루되고 대형 사건이 터지면 청와대는 약방의 감초가 됐다.

국회 180석으로 (중공)인해전술을 배워 영·호남 갈등 격화, 위장평화 헛구호로 니편·내편 민중은 쪼개지고, 범죄에 연루되어 불리하면 문장을 쪼개는 궤변으로 혈육 간 쌈박질을 촉발시킨다.

성문법은 차제하고, 불문법인 도덕, 규범까지 난도질을 당하며 형제의 난, 혈육의 난으로 전 국민이 유린되고 있는 현실이다.

2017년, 당선되자 마자 중국으로 달려가 '중국몽을 태산처럼 받들겠다' 며 선서했으나, 받든 주석은 8끼를 혼밥으로 때우게 만들어 5.100만 국민 자존감에 먹물을 뿌렸다. 이때부터 문재인 정부 삼년이 지난 지금 중국 최악 도적들을 영웅으로 미화시킨 소설 '수호지' 를 대한민국 전 영토에 뿌리 깊게 심어 놓고 있다.

더구나 지난 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앞세워 평등, 공정,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 며 대자보를 붙혔던 이 정권은, 오늘의 대학생들이 자신들을 향해 동일한 비판 대자보를 붙이자 형법을 전부 뒤져 생뚱맞은 건조물 침입으로 유죄판결을 내리는 괴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는 놈이 배신자라는 속설이 딱 맞아 떨어지는 대표적 사례다.

조선왕조실록은, 치세와 치부를 공히 기록하여 유네스코기록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이 정권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의의(意義)를 모른다. 이에 더하여 민주화운동을 앞세운 현 정권이 ‘치부와 치졸함, 무능, 무지의 패착으로 빚은 추한 정권' 으로 기억된다면 후대는 독재정권이 들어선들 민주화운동 용어만 사용해도 국민들은 즉각 의심과 의혹의 눈초리로 손가락질 할 것이 뻔하다.

이 정권이 남긴 자신들의 실록은 곧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록이다. 언론지면, 공중파, SNS ‘위키 백과’ 등을 통해 영구히 떠돌아 다닐 무수한 기록으로 남는다면, 대내외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본성 및 형질로 인식되어 장래 큰 손실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 정권은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장성민 이사장은, 미국 4대 대통령을 조각한 큰바위 얼굴을 사례로 들며 당대 미래 미국의 영광으로 기억되는 서사시와 실록이 대한민국에는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저서 ‘큰 바위 얼굴’ 에는, “국가 누란의 시기에 우리나라에 큰 바위 얼굴은 어디 있는가 ? 누가 큰 바위 얼굴이 될 수 있는가 ? 불굴의 의지로 자신을 희생하면서 한반도 운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는 어디 있는가 ? 진정한 희망을 전달할 큰 바위 얼굴은 어디 있는가? " 라고 서문에서 밝혔다.

기원전 2300년, 실록과 서사시를 귀히 여긴 알렉산드로스는, 전장을 누비면서도 말과 행동, 서찰에까지도 오명을 남기지 않으려고, 호머의 일리아스를 일생동안 끼고 다니며 암기했고, 연설이나, 전장의 사기를 독려 할 때마다 명문장을 남겼다. 그런데 이 정부는 말만 유창하고 번지르하게 남기고, 행동은 양두구육(羊頭狗肉)처럼 보이고 있는 것이 역력하다고 국민은 성토하고 있다.

알렉산드로스가 얼마나 절실하게 지혜를 추구했는지 인디아 전투의 일화로 단박에 알 수 있다. 겐지스 강 인근 한 전투에서, 그는 화살에 맞아 늑골이 부러지고, 돌덩이로 목덜미를 맞아 심한 부상을 입게 된다.

그는 자신을 사경에 처하게 만든 족장과 힘을 합해 전투를 독려하며 투쟁 방법을 제시한 10명의 나체 수도자들을 사로잡았다. 다친 몸을 이끌고 기어코 그들에게 물은 말이 ‘정복한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방법' 을 물었다.

알렉산드로스는 ‘막강한 권력을 갖고도 공포의 대상이 되지 않으면 사랑받을 수 있다’ 는 적확한 답변을 얻었다.

그가 평생을 고민한 난제를 해결해 준 '미래의 적' 들에게 선물까지 안겨 주며 귀가 시켰다. 돌아서는 그들에게 어려운 부탁이라며 당신들보다 더 오래 은둔한 철학자 오네시크리토스(디오게네스의 제자)를 뵙고자 정중히 부탁까지 했다.

그런데 이 정부는 그토록 많은 불행을 참고 견디며 버틴 해양수산부 공직자의 삶이 ‘조준 사살되고 신에게 제물을 바치듯 화형에 처해지는 동안’‘ 새벽이라 대통령을 깨울 수 없었다’ 라며 대통령이 기침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중세 전제군주국이 도래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 주었다.

지금에 와서 보건데 ‘자신이 죽은 뒤 신이 미천하고 무능한 자에게 자신의 권력을 넘겨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알렉산드로스의 고뇌는 바로 이 정권을 말하는 것는 아닌지’ 국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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