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지역화폐 효율성, 전국 243개 지방정부 가운데 230곳 발행”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0-23 16:40:04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3일 대덕구청에서 열린 ‘대덕e로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개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코로나시대가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고 ‘대덕e로움’은 지역에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23일 대덕구청에서 열린 ‘대덕e로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개포럼’에서 “지역화폐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지만 최근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23일 기준 전국 243개 지방정부 가운데 230곳이 지역화폐가 발행되고 있는 만큼 그 효율성이 인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덕e로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개포럼’에는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을 통해 본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제와 신규철 인천e음 운영위원 ‘인천시 서구 사례와 대덕e로움 시즌2 제언’ 발제 및 김성훈 지역화폐협동조합 이사 ‘지역화폐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에 발제가 있었다.

또한 박정현 대덕구청장을 좌장으로 패널로 박은희 대덕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박흥용 대덕구단체장협의회장, 김경진 중리전통시장상인회장, 조오련 코나아이(주) 이사가 참석했다.

정세은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역화폐는 소규모 지역 단위에서의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도입하고 있는 만큼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지역 특색에 맞는 지역화폐 연계 소비촉진 이벤트와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전 대덕구의 경우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과 함께하는 ‘대코(Daeco)맥주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에서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효과로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매출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대덕e로움이 강력한 소비촉진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이 각종 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나타났다.

그 예로 대전시가 매월 발표하고 있는 KB신용카드 데이터 업종별 매출현황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대덕구는 작년 5~6월 대비 소상공인 매출이 증가되는 이변을 나았고, 특히 다른 자치구의 매출액 감소 비율과 비교해 보면 대덕구는 대전시 평균 감소율의 1/3에 불과한 실정을 보였다.

신규철 인천e음 운영위원은 대덕e로움 발전을 위해 시즌2의 핵심은 플랫폼 기능 활성화에 있는 만큼 ▲시즌1의 성과는 캐시백에 의한 이용 활성화 ▲시즌2는 대덕구만의 특색 있는 플랫폼 기능 탑재를 들었다.

또한 전국 최초의 그룹핑 기능(중층화) 적용한 ▲가맹점 그룹핑(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 상권별 공동마켓팅, 쿠폰인센티브) ▲사용자 그룹핑(계모임, 동호회, 동창회 모임 운영 활성화)을 통한 활성화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역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대전산업단지 생산품을 활용한 ‘대덕 몰’ 운영 ▲소비자에게 특가로 판매, 기업들에게는 수수료 제로(윈윈전략) ▲생산-유통-소비의 지역경제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김성훈 지역화폐협동조합 이사는 지방정부형 지역화폐는 ▲정부예산 삭감으로 인센티브가 줄거나 없어지면 계속 이용이 어려움 발생 ▲구매력이 있는 부유층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는 구조 ▲이미 활성화되어 있는 상점가/식당가를 중심으로 소비되어 소상공인 사이에서의 양극화 심화 ▲지역경제가 글로벌경제에 종속적이므로 역외유출 저지가 일시적 ▲지방정부가 직접 발행-집행-관리함으로써 민의 참여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형 혹은 대덕형 지역화폐의 정의는 민관공존·병행·협치의 지역화폐로서 민의 자발성과 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복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구-동-민간의 중층적구조 ▲기부플랫폼+지역화폐 플랫폼+유통플랫폼의 결합 ▲소상공인 외에 시민사회 영역과 결합하여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 ▲민-관 협치 구조를 마련하되 민-관의 자기영역을 존중하는 병행·공존 모델의 특징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대덕구는 2021년 ‘대덕e로움’의 방향은 발행액 1,000억 원을 목표로 안정적 발행을 위한 국·시비 캐시백지급보조금 확보와 정책발행 강화 및 법·제도적 정비를 강화한다.

또한 배달앱·소상공인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으로 대덕e로움 플랫폼을 경제포털시스템 강화와 그린뉴딜 등에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화폐로서의 역할 강화와 플랫폼을 통한 주민소통·공동체강화 창구로서의 역할을 들었다.

한편 이날 ‘대덕e로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개포럼’은 덕구TV·페북 Live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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