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합창으로 듣는 ‘전원’
대전시립합창단 제149회 정기연주회, 내달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0-29 08:15:2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합창단 제149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합창으로 듣는 전원’이 내달 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의 음악으로만 꾸며진다.

삶의 질곡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불멸의 음악을 남긴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교향곡 제6번, 작품68“전원"(Symphoie Nr.6, Op.68“Pastorale")’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국내 초연하며, 유명한 베토벤 월광 소나타에 가사를 붙인 ‘키리에(Kyrie)’, 베토벤 최초의 종교음악‘감람산의 그리스도, 작품85(Christus am Ölberge, Op.85)’등 폭넓게 구성된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만날 수 없었던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대전시립합창단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소프라노 석현수, 테너 김세일이 함께 호흡을 맞춰 기대를 더한다.

연주회의 무대를 여는 곡은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작품68“전원"(Symphoie Nr.6, Op.68 "Pastorale")’이다.

훔멜( J. N. Hummel)이 바이올린, 첼로, 풀루트, 피아노를 위한 소편성 작품으로 편곡한 교향곡에다 현대작곡가 뮐러-혼바흐가 휠더린의 시를 이용 합창곡을 더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연되는 귀한 기회다.

전원 교향곡은 이완된 리듬, 평화로운 멜로디로 전원에 대해 환기되는 즐거움을 묘사한 작품으로 이번 연주회에서는 교향곡 원곡과 비교하며 합창편곡을 들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곡은 베토벤의 유명한 달빛소나타(월광)의 첫 악장 아다지오에 미사기도문 ‘키리에(Kyrie)’를 가사로 붙인 합창곡, 비레이(G. B. Bierey)가 오케스트라로 편곡하고 4부 합창을 추가해 합창곡으로 만들었다.

또한, 베토벤이 소프라노와 테너를 위해 작곡한 듀엣곡 ‘당신의 행복한 날들, 작품93(Nei giorni tuoi felice, WoO.93)’과 혼성합창으로 작곡된‘비가, 작품118(Elegischer Gesang, Op.118)’이 그 뒤를 이어 선보인다.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은 베토벤의 최초 종교곡이자 유일한 오라토리오‘감람산의 그리스도, 작품85(Christus am Ölberge, Op.85)’중 하이라이트 발췌다.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한‘감람산의 그리스도, 작품85’는 생사 앞에 선 한 존재의 고뇌와 두려움이 잘 드러난 곡으로 힘차고 생명력 넘치는 마지막 합창곡에서는 베토벤 특유의 불굴의 의지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곡 테너 아리아, 2곡 소프라노 아리아, 합창, 3곡 서창과 이중창, 6곡 종결합창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연주회는 신체적 장애와 삶의 어려움을 딛고 불멸의 음악을 남긴 베토벤의 정신을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를 서로 격려하고 연대해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객석의 50%를 운영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3 ~ 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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