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11월의 6·25전쟁영웅 ‘로버트 리 티몬스 미국 육군 대위’ 선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1-02 17:15:02

[충북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박종덕)은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가 선정한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 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로버트 리 티몬스(Robert Lee Timmons, 1919.5.14.~1950.8.23.) 미국 육군 대위를 지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티몬스 대위가 서북산 전투*에서 적과 전투 중 전사했고, 아들인 주한 미 제8군 사령관과 손자인 미 육군 대위까지 3대(代)에 걸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

*서북산 전투: 경상남도 함안에 위치하며, 6·25전쟁 당시 전라남도를 우회하여 진주를 거쳐 마산으로 향하던 적 6사단을 막기 위해 미군 제25사단과 국군이 고지를 사수했다. 치열한 전투로 인해 19차례나 고지가 바뀌었고, 결국 미군 제25사단 제5연대가 승리함으로써 대구방면에서 적의 압력을 분산시켜 낙동강 방어전선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로버트 티몬스 대위는 하와이에 주둔하던 미군 25사단 5연대 1대대 중대장으로써 활동하다가, 하와이 주둔 부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파병됐다.

6·25전쟁 당시 로버트 티몬스 대위는 격전지였던 서북산 전투에서 중대장으로서 중대원 100여명과 함께 고지를 고수하던 중 적의 습격을 받고 부상을 당했고, 후송 중 북한군 기관총 공격을 받고 장렬히 전사했다.

로버트 티몬스 대위의 시신은 1년 뒤에 발견되어 미 워싱턴의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로버트 티몬스 대위가 전투에서 전사할 당시 미국에 7살 아들이 있었고, 그의 아들인 리처드 티몬스는 아버지의 전사로 군인의 길을 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리처드 티몬스는 ‘95년부터 ’97년까지 주한 미 제8군사령관(중장)으로 한국에 부임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아버지가 전사한 장소를 찾았다. 그리고 이곳 서북산에 육군 39사단은 1995년 12월에 로버트 티몬스 대위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다.

그리고 로버트 티몬스의 손자(리처드 티몬스의 아들)도 미 육군 대위로 한국 근무를 자원했고, ‘96년부터 ’97년까지 1년간 판문점 인근 미 2사단 최전방 초소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를 담당하는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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