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든 한 번째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며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1-06 15:46:31
충남동부보훈지청 보상과장 김언태
다가오는 11월17일은 제81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일이다.

매년 11월 17일은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제정 기념하는 날이며, 정부에서는 해마다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순국선열의 날!

그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면

대한제국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을사조약이 늑결된 날인 11월 17일을 전후하여 많은 분들이 순국하였던 사건이 발발한 것이다.

이에 1939년 11월 21일, 한국 독립운동의 구심체였던 대한민국임시정부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지청천·차이석 등 6인의 제안에 따라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게 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오로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일신의 안녕을 뒤로하고 온 몸을 다 바쳐 항일 투쟁에 앞장섰던 순국선열들의 위국헌신이 오늘날의 우리들을 있게한 밑바탕이였고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당연히 기념일인 오늘 그 분들의 의로운 삶에 경건한 마음을 갖고 존경과 애도의 정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지금 무한경쟁 중인 국제사회의 세계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순국선열들이 그렇게 하였듯이 개인의 이익과 안녕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이며, 또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분열과 갈등은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작금의 시기에 더욱 중요시 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전개되었던 3.1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등 수 많았던 항일독립운동 정신이 모태가 되어 이념과 갈등의 고리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을 한데모아 극복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애국이란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각자의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 공동체 사회에서의 질서를 지키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도 애국인 것이다.

‘역사를 망각한 나라는 미래가 없다’고 하였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위에 이루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시한번 오늘을 기점으로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이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여든 한 번째를 맞이하는 순국선열의 날 주권회복을 위해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순국선열들의 그 뜻이 헛되지 않게 우리 국민 모두가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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