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가수원동, 민·관 합동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쓰레기 빼고, 행복 더하기 아름다운 가수원 만들기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0-11-15 10:40:1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가수원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교순)에서 민·관 합동으로 발굴한 위기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상자(김 모 씨, 60세)는 가족 없이 홀로 이웃 주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해 왔으며 신체·정신적으로 허약하여 자립생활이 곤란, 특히 가정방문 시 오랫동안 집안과 밖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어 악취와 해충 발생으로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동 찾아가는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주천), 복지관, 민간협력 기관이 대상자에 대하여 여러 단계의 통합사례 회의를 거쳐 지원 계획을 수립, 방안을 마련하여 첫 단계로 14일 집안에 쌓여 있는 오물과 쓰레기를 빼내고 집안 정리 및 해충 소독 등 대청소를 추진하였다.
소식을 듣고 의용소방대 가수원 지역연대(대장 안중근)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에서 한걸음에 달려와 봉사에 동참하였으며, 장종태 서구청장도 이날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박교순 가수원동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내 저소득 취약 계층을 보호, 자체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한 ‘가수원동 희망의 세박자 운동’을 중심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 발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장기화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두기 어려운 때에 동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자체 돌봄 기능을 잘 수행한 우수한 사례로 이러한 사례가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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