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산 출신 원로 탤렌트 이원종을 만나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hanmail.net
기사입력 : 2020-11-22 21:49:24
이 배우는 남산면 하대리에서 태어나 남산초교를 제1회로 졸엄하고 자인중도 졸업해
[경산타임뉴스 = 김병철] “자랑스런 연기자가 되어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지금까지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중간에 여러 번 보따리를 싸서 고향에 내려와 몇 달씩 있었어요. 그때마다 야반도주하다시피 고향을 떠났는데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지 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갔어요. 제게 고향은 어려울 때마다 찾는 신 같은 존재입니다. 고향만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들어요. 경산 고향이라는 단어, 이게 지금까지 53년 가까운 연기생활을 지탱해온 힘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이는 탤렌트 이원종(77세, 사진)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의 말이다.

이 예술감독은 남산면 하대리에서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남산초등학교를 다니다 5학년 때 삼성분교가 개교하면서 전학, 1회 졸업생이 되었다. 자인중 재학시절 교과서에 실린 희곡을 읽고 연극을 하고 싶어서 밤새 등사기로 대본을 밀어서 설총 선생의 신도비가 있는 도동재에서 광목천으로 막을 치고 무대에 올린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연극에 대한 사랑은 깊어갔다. 고3 때는 남천면 하도리 출신의 동기인 천정규 등과 유치진의 <조국>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1964년, 졸업하고 재수하면서 대경대의 김삼일 교수와 정정화 아나운서 등 3명이 주축이 돼 대구역 옆 당시 대구방송국의 대구KG홀(현 대구시민회관)에서 크라보첸코 원작의 <나는 자유를 선택하였다>(연출 한세훈)를 무대에 올리고 경북도내 순회공연에 나선 기억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첫 데뷔는 1971년 드라마 '고향'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10년 후 SBS가 개국하면서 <전우>,<토지>를 하였고 나중에는 kbs의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인기를 얻어 2000년 <왕룽일가>의 속편을 제작, 또 다시 최주봉과 연기대상 후보에 올라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 감독은 연기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

연예인고향돕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동료 연기자들을 이끌고 남산초 운동회 때 공연을 선물하기도 했다. 어느 해는 농협중앙회 정대근 회장에게 부탁해 송아지 10마리를 지원받아 남산 육리마을에 전달하고 주민위안의 밤 행사를 열기도 했다. 나이가 들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짙어졌다. 서울에서 한국방송연기자협회 감사를 맡으며 활동하는 경산출신 연예인들을 규합해 2015년 향토예능인향우회를 조직, 경산시민의날에 공연을 올렸다.

이 감독의 이러한 고향사랑 연극사랑을 시장이 알게 되고, 고향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수준 높은 연극공연 관람기회를 주고자 의기투합하면서 지난해 시립극단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 경산시립극단은 이원종 예술감독을 비롯해 단무장, 단원들이 매년 4회 정기공연과 20여회 찾아가는 연극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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