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의 통합은?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2-01 00:03:23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30일 대덕구의회 제25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과 대덕구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통합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30일 대덕구의회 제25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의 통합문제는, 사용자 불편 없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치분권에 도움이 되는지, 구민의 자존심이자 소상공인의 희망이 된 대덕e로움의 통합에 대해 주민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 통합에 대한 다각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 성장의 엔진이자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대덕e로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 5월 발표된 대덕e로움 발행효과 분석에 의하면, 점포당 평균 매출 1.9%, 1일 평균 7만 2천원, 월평균 133만원의 소상공인 매출을 증가시켜 지역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e로움은 대전시 자치구별 소비쏠림현상도 크게 완화시켰다"며 “대전시 온통대전 발행 후 10월까지 사용액 현황에서 대덕구·동구·중구의 원도심과 서구·유성구 신도심 간의 소비격차는 29 대 71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하지만, 대덕e로움 사용액까지 포함할 경우, 원도심과 신도심의 소비격차는 34 대 66으로, 소비쏠림이 5% 줄어들었다"며 “인구수나 점포수 등 경제규모 면에서 우리 구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지만 대덕e로움 발행으로 지역 내 소비가 늘었으며, 원·신도심 간의 소비격차도 현격히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e로움 발행 및 유통활성화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시비, 구비로 나눠져 있으며, 구비 집행 예산을 보면 2019년 15억 원, 2020년 22억 원이며, 내년에는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들 예산에는 대코 맥주페스티벌과 카드수수료 지원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고통분담을 위한 사업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덕e로움의 소비창출 효과와 소상공인 매출증가 등 경제적 효과를 감안하면 투입된 예산이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옳지 않다고 보여진다"며 “대덕e로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소상공인들에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자식 같은 존재로 우리 구민들에겐 자부심을 심어 준 대덕구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대덕e로움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팔방미인형 지역화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대덕문화관광재단·대덕구경제진흥재단·대덕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해 “주민들의 문화수준 욕구는 높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 구는 대표문화관광 콘텐츠 부족으로 타구와의 문화예술 격차가 현저히 벌어지고 있다"며 “우리 구에 맞는 문화관광 특화정책을 수립하고, 지역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대덕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기관 설문조사 결과 95.6%가 필요성에 찬성하고 설립 타당성 용역 및 위원회 심의결과 사업의 적정성, 주민복리·지역경제·지방재정에 미치는 효과 등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도 비용편익비율 1.07, 순현재가치는 35억으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5년간 생산․부가가치 효과 211억 원, 고용유발효과 93명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대덕구경제진흥재단 설립에 대해서는 “대덕구는 대전산업단지, 대덕산업단지, 오정동 소공인집적지구, 상서‧평촌 공업지역 등 대전시 전체 3,228개 기업체 중 39.1%에 달하는 1,263개 기업이 입지해 있는 상태로 현재 이들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정책보다는 공장등록, 1인 통신판매업 신고 등과 같은 단순 기업 민원 처리에 그치고 있다"며 “대덕구경제진흥재단을 설립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경제주체 간 협업과 첨단 기술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인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사업에 적극대응하고, 기업지원 업무를 총괄·조정하는 경제정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 참여 확대, 산단 내외 기업에 대한 정부의 산업정책을 전파공유하고, 산·학·연 교류 및 민·관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덕복지재단 설립에 대해서는 “우리 구는 인구는 2000년대 초 231,377명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2020년 10월 기준 175,844명이 되었다"며 “정부의 다양한 복지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차상위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비중은 2015년 15.3%에서 2020년 10월 기준 18.3%로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지원 밖의 위기가구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대덕복지재단을 거점으로 틈새계층을 위한 지역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관내 복지관 및 복지시설과 연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민·관 협력으로 추진해 지역복지를 한 단계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심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정현 구청장은 연축혁신도시의 미래비전과 로드맵에 대해 “대덕구는 연축혁신도시를 디지털 뉴딜 기반의 일자리와 인재가 찾는 공간, 그린뉴딜 기반의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혁신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 도시, 기후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그린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연축혁신도시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에너지 스마트 도시, 대덕구청사 제로에너지 건물 신축, 그린모빌리티 상용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앞으로 이전공공기관이 구체화되면 이전공공기관, 관련 기업, 대전시 등과 협의해 연축혁신도시 비전과 목표를 더욱 실행력 있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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