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
12월 18일 오후 2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 ‘소통대전’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2-18 21:14:15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소통대전(大田)’에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남은 기간 동안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적극 확대해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전시는 18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허태정 시장과 시민 100여 명, 장수찬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영진 사회적협동조합 혁신청 대표가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 ‘소통대전(大田)’을 개최했다.

대전MBC 연말 특별방송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올해 대전시의 주요 성과와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질의에 허태정 시장이 답변하고, 전문가 패널들이 전문적 평가를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이 행복한 대전’, ‘대전, 혁신의 도시’, ‘대전의 미래 100년’라는 3개 부문별로 총 9개의 다양한 시민들의 질의가 나왔고,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각 주제에 대한 대전시의 추진상황과 함께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시민이 행복한 대전’ 부문에서는 대전시의 공공의료체계 구축과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계획, 대전시티즌의 기업구단 전환에 따른 대전하나시티즌의 정체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료원은 정부의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될 것으로 예상돼 25년간 지연되어 온 공공의료원 건립이 조만간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마련은 물론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과 함께 시민들에게 양질의 저렴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구단 전환에 따른 대전시티즌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전에 있는 시민들을 위한 구단"이라며, 향후 대전하나시티즌이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대전, 혁신의 도시’ 부문에서는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의 효과, 스타트업 파크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 특구 조성 및 온통대전 등 대전의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시민질의가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대해서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경제 유출 심화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핵심과제였다"며,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규유입과 세수증대는 물론 지역 청년들의 공공기관 채용기회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트업 파크 공모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대해서는 그간 부족했던 대덕특구의 R&D 기술의 사업화 기능이 강화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형성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대전형 실리콘 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통대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발행 이후 현재 인구의 34%인 약 50만명이 9천억 원을 소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4천억 원이 늘어난 1조 3천억 원을 발행해 시민과 소상공인,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생경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대전의 미래 100년’부문에서는 허태정 시장의 대전발전을 위한 비전과 최근 밝힌 충청권 메갈로폴리스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힘 있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대덕특구과 혁신도시, 대전형 실리콘 밸리 조성을 통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덕특구를 벤처·창업 사업화 중심의 신산업 클러스터로 재창조하고, 혁신도시에 과학기술 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 벤처․창업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2년 만에 시행사를 선정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사업, 트램 건설 및 노선 주변 맞춤형 도시재생, 대전의료원 설립 및 제2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시·경제·교통·문화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메갈로시티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함께 비대해진 수도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대전․세종 통합은 물론 충청권 전체가 참여하는 초광역 지방정부 연합체가 필요하다며, 세종시·충남·충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세종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을 통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자치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강화를 통한 동 주민자치회 확산 등 “지방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강화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정의 주요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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