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에 대해서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인구·경제 유출 심화에 따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핵심과제였다"며,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규유입과 세수증대는 물론 지역 청년들의 공공기관 채용기회가 확대되는 등 다양한 기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트업 파크 공모와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대해서는 그간 부족했던 대덕특구의 R&D 기술의 사업화 기능이 강화되어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형성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대전형 실리콘 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온통대전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발행 이후 현재 인구의 34%인 약 50만명이 9천억 원을 소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4천억 원이 늘어난 1조 3천억 원을 발행해 시민과 소상공인, 어려운 이웃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생경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대전의 미래 100년’부문에서는 허태정 시장의 대전발전을 위한 비전과 최근 밝힌 충청권 메갈로폴리스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이에 대해,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힘 있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도시경쟁력을 키워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대덕특구과 혁신도시, 대전형 실리콘 밸리 조성을 통한 첨단 미래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특히, 대덕특구를 벤처·창업 사업화 중심의 신산업 클러스터로 재창조하고, 혁신도시에 과학기술 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지식산업 벤처․창업 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2년 만에 시행사를 선정한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사업, 트램 건설 및 노선 주변 맞춤형 도시재생, 대전의료원 설립 및 제2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시·경제·교통·문화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충청권 메갈로시티에 대해서는 행정수도 세종시 완성과 함께 비대해진 수도권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대전․세종 통합은 물론 충청권 전체가 참여하는 초광역 지방정부 연합체가 필요하다며, 세종시·충남·충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세종연구원 등 지역 연구기관을 통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민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최근 지방자치법 개정 등 지방자치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운영하고,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민주시민교육, 공동체 강화를 통한 동 주민자치회 확산 등 “지방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강화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정의 주요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다양한 시민과의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