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 이창희 기자] 고양시는 12월 29일 경기도청에서 고양시·의정부·양주시가 교외선(능곡-의정부) 운행재개를 위한 '적기개통 및 효율적 추진 협력'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정성호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안병용 의정부 시장, 조학수 양주 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기 북부지역의 동·서 교통축 교외선 연결과 운행재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 교외선 조기 운행재개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대한 사항 ▲정차역 추가 방안에 대한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등 경기도에서 일부 재정적 지원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이 주장한 ▲차기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의 전철화와 노선변경(관산동‧고양동 노선) 계획에 대한 적극 협력과 지원을 협약서를 통해 명문화했다.
1963년 개통된 교외선은 경기 북부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유일한 이동수단으로, 대학생 MT, 통학 열차로써 80년대 중반까지는 주목을 받아온 노선이었으나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각종 규제로 묶여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등 결국 이용수요의 저조로 2004년부터 운행이 중지됐다.
이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 2011년부터 2회에 걸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됐으나 사업성 저하로 사업추진이 좌절됐었다. 교외선 운행재개와 관련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가 공동으로 교외선 운행재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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