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소방발전협의회는 12일 대전시청에서 최근 방송보도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소방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협의회는 지난 6일 방송된 ‘특혜 승진 해명 논란’ 보도에서 대전소방본부 관계자가 인터뷰를 통해 “내근부서의 승진은 보상으로 100% 승진하는 자리", “외근직은 보상 받는다", “내근이면 승진이요 외근이면 보상" 등의 발언이 내근부서와 현장 소방관 간에 심각한 차별적 인식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근 소방발전협의회 회장은 “소방의 현상은 전쟁터와 같고 화마에 휩싸여 구조를 호소하는 사람, 피를 흘리는 사람, 손이 잘린 사람, 의식이 없는 사람, 살려 달라 울부짖는 사람 등 참혹한 현장을 늘 마주하게 되는 직업"이라며 “내근은 이런 현장 대원들을 보조하고 지원하는 부서로 행정업무(내근)는 필수가 아니며 현장이 우선됨은 불문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소방본부의 막말에 대해 지속해서 면담을 요청하고 있으나 본부는 이를 침묵으로 답하고 있다"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막말을 일삼은 공무원을 파면시키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전소방본부는 10일 입장표명을 통해 2021년 1월 6일 방송보도와 관련 특정되지 않은 개인의 인터뷰 내용은 소방본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소방본부 김태한 본부장은“다시 한 번 직원들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 전반에 걸쳐 공정성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1-12 15:49:16
소방발전협의회, 대전시장은 막말 소방관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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