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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초 코로나19 속, 시간 차 졸업식 행사 진행

남재선

njs386@naver.com | 기사입력 2021-01-15 19:15:10

[안동타임뉴스=남재선기자]영가초등학교(교장 이예걸)는 오늘(1월 15일), 초등학교 6년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친 77명의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소박한 시간 차 이색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8회 졸업생을 배출하는 영가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침 9시부터 한 시간씩의 간격을 두어 학급별로 소규모 졸업식을 진행하였다. 비록 시간이 각각 다르고 학급별로 진행된 소박한 졸업식이었지만 학교장이 직접 각 교실을 다니면서 축하와 시상을 하고 더 큰 배움의 길로 나아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담임선생님과 지난 6년간의 뜻깊은 학교생활을 되새기며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가졌다.

영가초등학교는 졸업생 전원에게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을 수여하고 분야별 전원 시상과 더불어 예쁜 꽃다발로 골고루 축하를 해주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졸업의 의미와 새 출발의 꿈과 희망을 품게 하였다. 또 운동장에 두 군데의 포토존을 꾸며 졸업생들이 소중한 추억의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훈훈한 이벤트장을 만들어주었다.

이 모든 과정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부터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방역조치를 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학급별로 운영한 시간 차 졸업식, 의식곡을 뺀 간소한 식 진행 및 충분한 거리를 둔 포토존 운영, 건물 내 학부모 출입 제한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에 힘쓰면서도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6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식을 하지 못해 속상했는데 운동장에 예쁜 포토존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영가초등학교는 코로나로 인해 수업도 제대로 못하는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세심한 배려와 작은 이벤트를 통하여 학사운영 진행을 지혜롭고 슬기로운 방식으로 극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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