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올해 메가시티 기본구상 완성!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2-09 00:02:44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에도 혁신도시 지정·태양광 연구센터 유치·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 승인·대전의료원 설립 예타 면제 사업 확정 등의 성과를 통해 균형발전의 신모델로서 혁신도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형성해 규모의 경제 실현과 지역 경쟁력을 확보를 통해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올해 메가시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해 메가시티 기본구상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지역 의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 협회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정하게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여러 가지 상황들로 시정에도 어려움이 많으셨죠?

어느 시민 한 분은 달력에서 지울 수 있다면 2020년을 지우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고, 2월 21일에는 대전 지역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지 벌써 일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모든 행정력을 방역에 집중한 해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을 위협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3회에 걸쳐 긴급지원과 경제회생 대책을 포함해 온통대전 출시 등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방역일선의 의료진과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런 중에도 혁신도시 지정과 태양광 연구센터 유치, 20여 년간 끌어왔던 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고 대전의료원 설립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방역에 최선을 다 하면서, 동시에 대전 발전을 위한 시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곧 시작됩니다. 백신접종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백신예방접종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계십니다.

정부에서 전 국민이 맞을 수 있는 5천 6백만 명분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고, 백신 생산 공급 일정에 맞춰, 먼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백신예방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중에 화이자 백신 5만 8천 5백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이 국내에 도착하면, 정부에서 설치한 4개 권역별 접종센터를 비롯해 광역단체별 1개소 설치된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수도권), 순천향대 천안병원(충청), 조선대병원(호남), 양산부산대병원(영남)

우리 시에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백신예방접종 시행 추진단(4팀 19명)을 구성하고 자치구에도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정부의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추어 세밀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접종대상자 선정, 백신수급, 접종기관 관리, 이상반응 관리 대비

특히, 지역 의사회, 간호사회 등 관련 협회와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의료인력 지원, 접종 이상 반응시 신속대응 협조, 의학적 자문 등을 통한 현장 소통 체계를 구축했다.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들이 안정하게 접종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 접종센터 후보지 선정과정 중이죠, 어떤 점들을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까요?

예방접종센터는 자치구별로 대규모 공공시설(체육관)에 설치해 연말까지 운영하는 시설로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초저온 냉동고 등의 장비와 의료 인력이 필요한 센터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영하 20~75도의 보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전담할 예방접종센터를 전국에 약 250곳을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3월 중에 시도별 1개소, 6월에 기초자치단체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도록 요청했다.

우리 시는 백신 수급여건을 고려해 3월중 1개소를 우선 개설할 예정이고, 4개는 6월중 개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별로 1개의 접종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시와 구가 보유한 공공시설(체육관 등)중에서 시민의 접근성, 시설의 적합성(자가 발전 시설, 냉난방, 환기시설) 등을 고려하면서 대규모 동시 접종에 따른 거리두기가 충분한 면적(수용 인원), 교통 편의성, 공간 분리 용이성, 주차 공간, 이상 반응에 대비한 응급 의료 기관과의 접근 용이성 등을 면밀히 조사해 나가고 있다.

▲예방접종센터에서만 맞을 수 있고, 동네 병·의원에서는 맞을 수 없는 건가요?

예방접종센터뿐만 아니라 위탁의료기관에서도 맞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그동안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행한 병·의원이 대상이며 코로나 예방접종을 신청한 관내 480개 병·의원 중에서 백신 접종 능력을 갖춘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백신 보관관리, 접종 시행능력, 감염관리 수준, 접종 및 이상반응 모니터링 공간 확보 등의 기준에 부합해야 하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 수료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경우 관할 보건소의 현장점검을 거쳐 선정하게 된다.

예방접종은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하고 지정된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의 우선 대상 등 기본 방향은 정부의 세부 시행계획과 큰 차이는 없을 텐데요 대전시의 세부 계획 설명 부탁드립니다.

백신이 일시에 전국적으로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접종대상자 선정, 백신 공급 일정 등 정부 지침에 따라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집단면역력 확보를 위해 전 국민의 70%를 접종대상으로 하고 있어, 우리 시 인구 146만 명 중 18세 이상 123만 명을 접종대상자로 선정했다.

백신 공급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하게 되는데, 우선접종대상자는 ①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②집단시설 생활자와 종사자 ③65세 이상 노인으로 약 69만 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리시 접종계획은 2월 하순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약 500명이 순천향대학 천안병원 등 권역별 접종센터 등에서 접종을 시행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 시에 설치되는 1개 예방접종센터(선정 중)와 위탁의료기관(병·의원)에서 3월부터 약 28,000명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집단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교정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약 301,000명은 2분기부터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 공급은 어떤 절차와 방법으로 받게 되나요?

코로나19 백신은 제조사별 보관과 유통 조건이 다르고 백신별 예방접종 장소도 다양하여 정부에서는 국방부에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있다.

공항부터 물류창고, 접종기관(보건소, 의료기관, 접종센터 포함)까지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로 진행된다.

화이자와 모더나 mRNA 백신의 경우 ‘콜드체인(냉장유통)’유지가 필수로 정부에서 유통관리체계를 4개 민간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배송과 보관의 전 과정을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 배송 위치 추적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관련, 최근 지선 신설 및 노선조정 요구가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1996년 기본계획 수립시 확정되었고, 2014년 12월에 트램으로 사업방식이 변경된 이후 2호선 노선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가, 지역 국회의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검토했다.

기존 노선은 이미 시민과의 약속인 점 등을 고려해 당초 노선대로 추진하기로 2016년 7월 최종 확정됐다.

2019년 1월 29일 도시철도 2호선 예타면제 확정 후, 도시철도 이용 취약지역의 지선 신설이나 노선조정 요구가 일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공약 트램 노선 연장 4건, 20㎞

*2019.1.29. 예비타당성 면제 이후 신설ㆍ연장 요청 민원 22건, 46㎞

트램은 지선 연결 등 확장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트램 중심의 도시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2차 대전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금년에 착수해 혁신도시 지정 등 변화된 도시여건, 도시철도 1, 2호선 및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 등을 고려하고, 대전역 등 주요 교통 결절점 보완 및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트램 노선을 수립 할 계획이다.

*사업비 : 10억원(‘21.1회 추경확보-5월경) / 기간 : ’21.~‘22.

▲대전의료원 설립 방식을 BTL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는데 배경과 예산확보 방안은?

복지부 지침 상 국비 165억 원 이상의 대규모사업은 BTL(임대형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도록 되어 있으나 정부는 공공의료체계 강화와 지방의료원 신속한 건립을 위해 금번 예타 면제 대상에 대해서는 재정사업도 추진 가능하게 한다.

*공주의료원(2016), 충주의료원(2012) 신축이전 사례

이에 따라 우리 시는 BTL 대비 총투자비용 감소와 장기채무의 미 발생, 공공성 확보가 가능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의료원(BTL), 진주의료원(미정)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됨에 따라 행정절차가 신속해지고, 추가 국비지원 가능성이 높아져 지방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비는 국비 431억 원, 시비 884억 원을 합해 총 1,315억 원이다.

이는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산출된 금액으로 이번 예타 면제 확정 후 KDI 사업 적정성 검토 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건립예산은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 면제 사업에 한해 BTL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되는 바, 지방의료원 신축에 따른 국비 보조율 50%인 점을 부각하여 국비지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대전의료원은 6여년에 걸쳐 설립되는 사업으로 예산을 1회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고, 연도별로 투입되기 때문에 시 재정에 크게 부담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 유치관련, 진행상황 및 전략은?

우리 시의 혁신도시 조성 방향과 목표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마련과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의 신모델로서 혁신도시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미 지난해 혁신도시 후보 입지를 원도심 지역인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로 정해서 발표한 바 있다.

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중심으로 한 대전 혁신도시는 쇠락하는 구도심 부활의 기폭제로서 지역 내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공공기관 유치는 앞으로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결정에 면밀하게 대응하면서 우리 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과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과학기술, 교통, 지식산업, 중소기업 관련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하도록 하겠다.

우리시는 수도권과 멀지 않고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대전세종 상생협력을 골자로 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을 밝히셨는데, 기본 개념과 향후 계획은?

충청권 메가시티는 작년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사항으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 성장의 중요 전략으로 모두 공감했다.

현재 부울경, 대구 경북, 광주 전남 등 전국 여러 지역에 광역화 움직임이 있다.

충청권 또한 광역생활경제권을 형성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작년 11월 20일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추진에 합의하고 사회‧경제‧문화 전 분야에 걸쳐 상호협력 할 것을 약속한다.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 기반시설 설립, 광역사업 추진 등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기존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메가시티 업무 총괄 컨트롤타워로 기능을 확대하고, 올해에 4개 시·도 합동으로 메가시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해 메가시티 기본구상을 완성하려 한다.

장기적으로 광역행정조합, 특별지방자치단체 등 광역사업 통합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시민 당부말씀

시민여러분들 지난 한 해 너무 고생 많으셨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으로 가족·친지들과 만나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안부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란다.

그동안 연휴를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경험을 여러 차례 겪어왔다.

이번 설 연휴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역 간의 이동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휴식하는 건강한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부탁드리며, 대전시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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