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타임뉴스 = 박서윤]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체육후원회(회장 김금옥)는 지난 3월 16일(화) 체육후원회 회원들과 함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을 찾아, 임직원들과 쌀 10kg 100포대를 지역장애인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쌀은 지난 설 연휴 전날인 2월 10일(수)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기증한 것으로, 그 뜻에 따라 정도가 심한 장애인(1~3급)들을 100명 선정했다.

배부는 포항시장애인체육후원회와 함께 관내 읍면동 집집마다 방문해 이루어졌다. 코로나19로 외로운 장애인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쌀을 전해주는 것은 단순한 전달의 의미에 더하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 소통의 현장이었다. 생업을 뒤로 하고 흔쾌히 전달에 참여한 김금옥 회장과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들의 상황이 어려워져서 힘들었는데, 장애인들의 가정을 방문하니 밝은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여 주신 덕분에 위안을 받고 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장애인들과 파크골프도 치고 해외여행도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체육후원회는 장구회(장애인의 오랜 친구)로 출발하여 2017년 장기현 회장(UA컨벤션 대표)이 체육후원회로 재결성하였으며 회원들이 회비를 내어 매년 지회소속 파크골프 장애인들에게 지원금을 지원하고 여행을 못한 장애인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하며 지난해(2020년 회장 이정식)에는 포항에서 영덕까지 기차여행을 하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는 등 포항시지회와 회원들에게 많은 후원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봉사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