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코로나 블루, 사람들은 새로운 답을 찾기 시작했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3-28 21:52:4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작년 한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바이러스는 일 년이 지난 현재 일상이 되었다.

첨단을 달리는 과학도, 의학도 미지의 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면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물론 가치관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기존의 질서와 체제가 무너지고 순식간에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을 두고 ‘코로나 혁명’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의 역설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지내게 되자 일시적으로 지구의 환경은 잠깐이나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선진국이라 불리던 서구 유럽과 미국의 의료체계와 시민의식이 민낯을 드러내면서 선진국이라는 선입견이 무너졌다는 의견도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한 동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도 공공연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당근마켓 등 어플이나 사이트를 이용한 중고 거래는 더욱 증가하면서 무조건 새것과 비싼 것을 고집하던 소비형태를 벗어나 다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가 하면, 비대면수업과 격일 등교 등으로 격변하고 교육 현실 속에서 더욱 대학 입시에 목매달고 있는 한국 학부모들에게 한국 사교육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롤 모델이었던 한 이사장은 더 이상 공부로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일갈해 학부모들을 충격에 빠트리기도 했다.

서구의 문명에서 인간세계에 대한 탐구나 종교에 대한 가르침은 비과학적이며 한물 간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이런 생각이 바뀌어 가는 현상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배나 미사는 줄고, 종교와 종교지도자들에 대한 불신과 회의가 늘어가는 현실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스마트기기 성경 어플리케이션 유버전(You Version)에서 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성경구절 검색은 지지난해보다 약 80%까지 증가한 6억회로 집계되었다고 알려졌다.

극단의 물질주의에 빠졌던 사람들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듯하다.

자본과 물질에 탐닉하다 물질만능주의의 끝에서 사람들은 과연 해답을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문제이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라 사회적 활동이 위축되고 감염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서 오는 우울증으로 일명 ‘코로나 트라우마’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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