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2021년 4월의 독립운동가 ‘김원용⋅전경무⋅심영신⋅민함나 선생’ 선정
독립을 위한 미주지역의 거국적 단합, 독립의 원동력이 되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4-01 10:44:45
[충북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윤형중)은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광복회 그리고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선정한 4월의 독립운동가 김원용(1896~1976), 전경무(1898~1947), 심영신(1882~1975), 민함나(1888~1952)선생을 지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원용, 전경무, 심영신, 민함나 선생은 오랫동안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미주지역의 독립운동 연합단체인 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이끌었다.

1930년대 후반부터 미국 본토와 하와이에 독립운동을 위해 미주지역 한인사회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태평양전쟁이 본격화되자 통일된 독립운동 지원을 위한 미주 한인 대회가 열렸다. 미주, 하와이, 멕시코, 쿠바의 재미한족 9개 단체 15명의 대표들이 1941년 4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13일 동안 호놀룰루에 모여 해외한족대회를 개최한 결과 「해외한족대회 결의안」이 발표되었다.

독립운동 단체를 통일하고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라는 연합기관을 설치하고 13개조의 「재미한족연합위원회 규정」을 결의하였다.

미주지역 최고기관으로 탄생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국권 침탈 이후 거국적으로 지역과 노선을 통합한 해외 한인독립운동 연합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다. 주로 미주지역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었고 멕시코, 쿠바 등 중남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단체까지 가입하여 침체되었던 해외독립운동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은 의미가 있다.

그리고 해방 이후 새로운 국가 건설을 위해 국내에 대표단 파견했고 특정 정당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은 중도적인 입장에서 좌우 협력을 통해 자주적인 통일독립국가를 수립하는 기반을 마련하려 노력했다. 이는 좌우대립이 극심했던 해방정국에서 새로운 공간을 열며 좌우합작운동의 촉진제가 되었으며 통일국가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남겨두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김원용 선생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전경무 선생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심영신 선생은 1997년 건국훈장 애국장, 민함나 선생은 2019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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