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도덕적해이'로 상장에 제동
'유해성 면봉' 리콜 우려로 상장에 제동 전망
우진우 | 기사입력 2021-04-23 2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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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임뉴스=우진우]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인 S사가 상장 막바지 단계를 앞두고 유해성 코로나 면봉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의혹으로 대규모 리콜사태가 발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코로나 특수에 힘입은 진단키트 첫 허가를 계기로 9억 원 수준이었던 영업이익이 1년 새 8,000억 원으로 무려 880배가 늘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상장절차에 돌입, 현재는 심사 막바지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국내외 납품한 진단키트에 유독 물질인 자동차 고착제를 사용한 면봉이 유통된 정황이 대거 포착됐다. 하청업체로부터 제조된 코로나면봉의 원가 절감을 위해 자동차 고착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인도 및 미국 슬로바키아 등에서는 이 같은 논란이 일자 S사가 제조해 납품한 제품들이 품질 문제로 인해 판매 금지 처리가 되기도 했다.

사태가 확산되자 식약처에서는 안전 여부를 비롯한 유해성 조사에 나섰다. 유럽메디컬위원회에서도 S사가 제조한 진단키트가 사용 중단된 것에 대해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내부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을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없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답변을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특수를 누린 기업들이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상장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상장을 하기 위한 기업이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요소를 감추는 도덕적 해이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코로나19로 특수를 누린 바이오 특례상장기업들의 도덕적해이 문제가 불거지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례상장한 바이오기업의 공시와 금융당국의 감독·감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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