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은권, 변화·혁신으로 국민의 웃음을 되찾아드리겠다!
홍대인 기자 htcpone@naver.com
기사입력 : 2021-06-01 00:05:01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은 시대 정치 산물인 계파정치와 특정 지역에 함몰된 정당의 이미지를 버리고 하나 된 마음으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정당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권 위원장은 “민심의 냉철함과 예리함,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공평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노력하는 정당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전도 도시의 정체성 회복과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의 도시 대전은 그저 허울과 구호만 남았고, 행정의 도시 대전은 세종시의 배후가 됐다"고 말하고 “관광도시 대전은 요란한 빈 수레에 불과하고, 교통의 중심 대전은 호남선 KTX 개통과 함께 그 중심을 잃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이라는 도시의 미래 전략이 빈곤하기 때문"이라며 “각 구의 특성을 살리면서 융합할 수 있는 것을 묶어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야 하는데, 그저 근시안적, 임시방편적 정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제7회 2022년 지방선거’가 365일 남은 지금, 지난 대전에서 지방·국회의원 선거에서 시장·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을 단 한명도 선출하지 못한 국민의힘 대전지역 당협위원장을 통해 앞으로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지역의 현안과 여론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과 일문일답]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뒀다.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지?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승리의 기쁨도 있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민심을 무섭게 느꼈다.

대다수의 국민들도 알고 계시지만 이번 선거는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성추행 사건이 원인이 되었다.

거기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그리고 선거 직전 터진 LH부동산 관련 세금 폭등, 180석을 가진 거대여당의 힘과 권력을 동원한 경거망동의 정치적 행동들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으며, 잘못된 판단과 오만, 그리고 내로남불 안하무인의 태도에 국민들이 상처받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잃어 상실감에 빠진 마음이 투표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승리는 결코 우리 국민의힘이 제대로 민심을 회복했다고 볼 수 없다.

재보궐 선거의 결과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냉철함과 예리함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원칙과 기본을 중시하고 공평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을 위해 일하고 노력하는 정당으로 변화하는 혁신의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30세대의 민심전환이 있었다. 정권 탈환을 위해 어떤 전략이 유효하다 보는지?

2018년 지방선거, 21대 총선만 놓고 보더라도 20·30세대에서 보수정당이나 정치인에 대한 지지와 정책에 대해 공감을 좁히는 일을 꺼렸었다.

과거 단체장과 총선에 출마했던 저의 경험으로 봐도 이번 선거처럼 20·30세대의 지지와 응원을 받는 일은 생소한 일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정 계층의 혜택과 권력에 맞서왔고, 이를 통한 사익추구에 분노했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신들과 같은 마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진보진영을 응원했고, 공정과 정의를 내세우는 현 정권을 응원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문제, 검찰과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과 탄압,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 등의 모습을 보며 기존 기득권 세력을 그대로 닮고 따라가는 과정을 보며 등을 돌린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가 우리를 선택했지만, 지속적인 지지와 응원으로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 국민의 힘이 20·30세대의 분노와 요구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이치와 논리에 맞는 규칙과 그 누구도 예외기 될 수 있는 규칙의 적용이라고 본다.

이들은 이를 통해 자유롭게 경쟁하며 기회의 사다리에 올라 공정한 사회 조성의 토양을 만들고 싶어 한다.

▲대선까지 10개월 남았다. 국민의힘이 서둘러야 할 혁신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오만, 그리고 무능함에 국민의 분열까지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현 정권의 누적된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을 기대한다면 매서운 민심의 회초리를 또 한 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들이 60대 이상 어르신보다 많은 지지를 해주셨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들의 지지를 지속해서 이어가려면 이들의 아픔에 더욱더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제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 구시대 정치 산물인 계파정치와 특정 지역에 함몰된 정당이미지를 털어버리고 하나 된 마음으로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하는 정당이라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지난 지방선거의 참패도 수습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묘안이 있나?

선거는 정책과 공약의 대결이야 한다.

다시 말해 시민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공약에 담아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의 경우, 이런 공약들과 함께 후보들이 가진 동력을 대부분 무시되어 선택을 받지 못했다.

매우 아쉽다.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렇기에 매일같이 우리가 부족했던 것들,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이 무엇이었는지 더 깊이 생각하며 반성하고, 또 앞으로 해야 할 일들과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계획하며 시간을 보내왔다.

계속해서 시민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한발 한발 다가간다면 시민여러분도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시리라 믿는다.

▲지역의 최우선 당면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인지?

대전이라는 도시의 정체성 회복과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

과학의 도시,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은 그저 허울과 구호만 남았고, 행정의 도시 대전은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가 됐다.

그리고 관광도시 대전은 요란한 빈 수레에 불과하고, 교통의 중심 대전은 호남선 KTX 개통과 함께 그 중심을 잃은 지 오래다.

대전이라는 도시의 미래 전략이 빈곤하기 때문이다.

각 자치구의 특성을 살리면서 융합할 수 있는 것들은 하나로 묶어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야 하는데, 그저 근시안적, 임시방편적 정책으로 접근하는 것이 문제다.

제가 사는 중구를 예로 들면, 옛 충남도청부지 활용은 답보상태이고 도시재생보다는 그저 빈자리 채우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미래가 보이질 않는다. 동구와 대덕구가 혁신도시로 지정이 되었지만, 중구는 빠졌다. 벤처타운은 유성구에 밀리고 있다. 혁신도시와 연구단지 등을 잇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도 중구를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 트램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있었다.

저는 20대 국회부터 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도심 교통량 분산이 필수라고 주장해왔다.

방안으로 순환도로망 구축에 많은 관심을 두고 중앙정부에 구애를 펼쳤다.

대전 트램은 도심을 통과하기에 교통체증은 자명하다.

대전은 도심 구간 차량 속도가 23.7km로 광역시 중 가장 느리다. 트램으로 인해 교통지옥이 될 것이다.

순환도로망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지금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트램만 보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이 두 사례만 봐도 도시의 미래전략이 매우 단편적이고 융합이 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됐다. 이에 대한 견해는?

국회의원 임기 중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를 보면 혁신도시가 생각난다고 할 정도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 중 하나가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이다.

대전은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되며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혁신도시 지정으로 공공기관을 유치해 계속해서 심화하고 있는 양극화를 막을 방안이었다.

어렵게 대전은 혁신도시로 지정되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오히려 정부대전청사에 있던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시로 떠나는 것을 대전은 막지 못했다.

그리고 중기부 산하기관들을 포함한 여러 기관까지 대전을 떠나 세종 이전을 준비 중이거나, 떠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원도심 중 동구와 대덕구는 그나마 혁신도시 대상지구로 지정이 되어 신도심과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되었지만, 중구는 제외되며 원도심 사이에서도 점점 더 뒤처지고 있다.

중구는 기관과 기업을 더 유치해도 모자란 상황에 점입가경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같은 공공기관마저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중구민은 더 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떠나는 기관을 막고 침체하고 있는 원도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대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웃을 일 없는 요즘, 국민들께 희망이 되어야 할 정치가 오히려 실망만 안겨드리고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이 주셨던 따끔한 질책과 비판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런 분이 느끼셨던 실망을 희망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성취감으로, 소외감을 소속감으로, 그리고 단절과 불통이 아닌 소통을 통한 국민통합으로 이뤄내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아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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