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열도의 심장 도쿄에서 9년 전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28일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는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6대0 대승을 거두며 2승 1패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에서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1대0 패배하며 토너먼트와 멀어지는 형세였다.
하지만 루마니아와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온두라스전 PK 3개를 포함 6골을 넣는 막강한 화력을 보여줬다.
출전 선수명단에 잡음이 많았으며 와일드카드 선발도 어려움이 많았다. 황의조 선발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본래 생각한 손흥민과 김민재는 컨디션 조절과 소속팀 차출 거부로 대체 발탁이 늦어지며 발맞출 시간이 적어서 조직력에 의문을 가졌다.
이는 1차전에서 의문점이 문제점으로 드러나며 신장이 좋은 상대를 두고 측면돌파 후 크로스로 공격을 풀어나갔고 의미 없는 점유율만 높여가다 역습 한번에 어이없게 무너지며 토너먼트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후 뉴질랜드라는 백신을 투여받고 각성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올림픽 대표팀 주전 골키퍼 송범근은 K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황의조를 대신할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다.
주말까지 권창훈, 이강인을 필두로 확실한 2선 공격을 만들어야 하고 빠른 템포와 좋은 개인 기량을 가진 멕시코를 상대로 수비조직력을 강화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는 4강 진출에 힘써야 한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컨디션은 토너먼트에 맞춰져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지난 2012년 런던에서 한국축구 새로운 역사를 새로 갱신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1차전 패배를 반면교사로 삼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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