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꽃지 휴양림, '경찰 전화해' '이분 나한테 속치마 보인다고 나한테 얘기했어' ...
여 공무원, '민원상담중 성희롱 피해 연출, 민관유착 치부 드러나자' 민원인 모함한 희대의 사건..
나정남 | 기사입력 2021-08-01 16:49:30

[타임뉴스=나정남기자][성희롱 사건 3보] 본지는 지난 6월1일 성희롱 피해 연출 사건 녹취록을 입수했다. 당시 참석자는 충남도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 측은 소장과 여 팀장, 직원 등 공무원 3인이 참석했고, 꽃지동답번영회측은 전용득 회장(82세) 외 2인이 참석했다.

번영회 측은, 꽃지해안공원 5억 상당액 도유지 불법전대행위, 불법건축물 78평 신축, 부락민 상호 패가 갈린 고소•고발 난립 등 원인제공자로 "해당부지 지도•감독권이 있는 동 태안사무소 여 공무원 및 책임자인 전•현직 소장에게 있으며 방조•방임행위로 막대한 이익을 수취한 꽃지컨설팅 대표를 행정처분조치하라" 고 건의하며 총48분 간 이어진다.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양승조 도지사 건의 내용을 모른다는 소장 면담기록 =11시58분 경=]

당시 기록으로도 “여 공무원의 거친 품행과 어투, 모르쇠로 일관하는 변명, 양승조 도지사에게 건의한 조례폐지안 미발송 등 「충청남도 민원처리사무규칙 」위반(민원접수일 5월13일 자), 허가청인 태안군청 승인을 득하지 아니하고, 여 팀장 단독으로 불법건축물 허가 승인(20.11.19. 자 공문서), 법령의 범위를 벗어난 예산지원 「지방재정법」제20조 위반 등 공무원으로서 남용되고 유기된 법률•조례위반 증거까지 제시해도 주먹구구식으로 답변한 기록이 생생히 드러나고 있다.

해당 연구소 공무원의 직권남용행위로 수혜받은 법인대표는 2억2천만 원에 도유지를 임차계약해 불법영업 및 편법전대행위 등 사행위편취하여 약7억의 이익을 수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20여 년간 생업의 장을 이어가던 15명의 부락민은 터전을 잃고 연간 4억의 생계유지비는 고사하고 막막한 바다만 쳐다보는 꼴에 처한 상태다.

본지는 사건 당시 소장실 집기 배치현황을 묻자 박 상임이사는, “연구소장실은 3인용 장 쇼파가 배치됐다. 그럼에도 짧은 치마를 입은 여 팀장은 약20분 간 장 쇼파에 거의 드러 눕다시피한 자세로 불성실하게 답변했다“ 고 밝혔다.

연이어 그는, “약20분간 이어진 여 팀장의 자세, 어투, 거짓말, 변명, 직원의 비아냥거리는 웃음소리, 불량한 태도 등 답변했던 분위기는, "마치 어둡고 퀘퀘한 지하 술집처럼 음습한 기운이 엄습했다" 며 '다시 방문해도 더러운 소장실은 방문하지 않을것' 이라고 했다.(녹취록 참조)

이어 박 상임이사는 “더군다나 짧은 치마를 입고 눕다시피 했던 여 공무원은, 동 연구소에서 호출한 '유착 혐의 당사자 꽃지컨설팅 법인대표와 상인회 8명이 도착하자 그들의 욕설, 여 공무원의 찟어질듯한 톤, 소장의 무력한 방임•방조 등 무질서가 소장실을 그득 메웠다" 고 개탄했다.

더구나 소장은, "민원질의 중 생뚱맞게 실실 웃어가며 CCTV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하며 누군가와 통화했다" 고 설명했다.(녹취록 참조)

이 분위기를 역겨울 정도로 참을 수 없었다는 박 상임이사는, 여 공무원을 향해 ‘팀장님 앞치마 다 보입니다. 엎어지듯이 앉아서야 되겠습니까’ 면서 자세를 교정해 달라" 고 지적했다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민원상담 중 직원 경찰신고 기록 =11:59분 경=]

그럼에도 책임자인 고 소장은 여 팀장과 직원의 행동을 지적하기는 커녕, "남자는 그렇게 앉아도 되고, 여자는 그렇게 앉으면 안되냐“ 며 오히려 지적한 민원인을 타박하는 발언이 생생히 기록된다.

당시 민원상담에 참석한 전 회장은, "휴양림 소장은 자신의 사무실이 잡상인들이 난전에서 음담패설을 즐기는 장소로 착각할 정도로 여 팀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고 분노했다.

이어 박 상임이사는 연속 말을 이어갔다. “(기회가 왔다 싶은듯)여 팀장은 단박에 ‘그래서 어떻다는, 성희롱이셔요 그거' 라고 반문하며, 그 즉시 직원을 향해 “경찰 전화해 이분 나한테 속치마 보인다고 다 있는데서 나한테 얘기했어" 라고 하자 소장은 팔짱을 끼고 방임하고 직원은 즉시 112에 전화하며 ‘여기 산림자원연구소인데요 여기 민원인이 성희롱 했어요' 라며 '출동해주세요' 라고 신고했다.

이때 분위기에 대해 박 상임이사는, "마치 학창시절 '고문관 유사한 아이들이 끼리끼리 비석치기하며 놀다 넘어져 살짝 긁혀는데, '선생님이 왜 그랬냐' 고 묻자 '손가락으로 나를 가르키며 저 애가 밀었어요' 라는 고자질로 선생님에게 혼줄이 났던 어린시절이 문득 떠올랐다" 면서, "민원상담 3인 공직자가 공히 합세하여 성희롱 피해 연출에 동조한 것은 사실이다' 고 분개했다.

그럼에도 그는 “112신고한 와중에도 여 팀장, 전직소장에게 꽃지컨설팅 대표와 유착의혹, 법률•조례위반, 직권남용 등 위법행위에 대해 질의를 계속 이어갔다“ 고 설명했다.(기록물 참조)

당시 기록에도 안면읍파출소에서 출동한 경찰이 소장에게 상황을 묻자,여 팀장, 직원, 소장까지 이구동성으로 “속치마라고 했어요.. 속치마라며 이분이 성희롱했어요" 라며 사법경찰관에게 밀고하는 장면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날 참석한 82세 전용득 회장은, “공무원의 유착 및 법률위반 행위가 명백히 드러나자, 여 팀장의 성희롱 피해 연출에 동조하며 민원인들을 음해한 악의적 사건이다‘ 라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은 민원인에게“해산하면 어떻습니까" 라고 권고했으나, 박 상임이사는 “민원질의를 끝까지 마쳐야 한다" 는 총48분의 당시 기록에 위반 위법행위 질의시 공무원 3인의 속칭 '오리발' 이 선명하게 찍혀있다.

취재를 마친 본지는 민원건의를 중단하지 않은 점을 의구하며 “해산하면 될 것을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질의했나요" 라고 묻자 번영회측은 공히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그간 거짓말, 부인, 변명으로 점철된 하류기관으로 평가하고 있는 점, 민원상담을 고의적으로 회피한 전과가 수회 반복된 점으로 미루어 소장, 여 팀장, 직원 등 3인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고 설명했다.

이날 성희롱 피해 연출 후 여 팀장과 꽃지관광컨설팅 대표 겸 서산포스트 태안군 주재기자 P씨는, 피해자인 민원인을 가해자로 만들 요량으로 사건을 과장 왜곡시켜 모함한 뒤 고발키로 모의하고, 당일 17시 경 서산포스트를 통해 "민원인 여 공무원 성희롱으로 기절 긴급후송" 이란 제목으로 대대적 보도했다..(4보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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