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 사이트 갑질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자 분통!
신규 번호 등록 후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은 그림의 떡?
김정욱 news@timenews.co.kr | 기사입력 2021-08-05 06:56:03
[서울타임뉴스 = 김정욱 기자] 지난 4일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A씨의 카카오톡에 대한 글이 올라와서 화제인 가운데 이에 대한 카카오톡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사업을 하는 관계로 주소록 앱에 추가된 정보가 약 1만 여건이 넘었다고 한다.
부득이하게 번호를 변경 한 후 신규 휴대폰으로 주소록 앱 속 전화번호를 옮긴 후 카카오톡을 설치를 하였으며, 새로 바뀐 전화번호를 안내하기 위하여 약 1만 여명에게 며칠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인사를 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시작했다고 했다.
하지만 약 10명의 지인에게 카카오톡을 보낸 후 갑자기 “이용자 보호조치로 인해 이전에 대화한 적 없는 상대에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없도록 제한되었습니다."라는 창이 뜨면서 더 이상 채팅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황당한 A씨는 카카오 고객센터에 수차례 글을 남겼지만 묵묵부답이었고, 그 흔한 고객센터 전화번호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했다.
급한 마음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용자 보호조치에 대한 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A씨는 “물론 카카오톡으로 인해 불법광고 피해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득이하게 시행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음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카카오톡이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고 있다. 신규 번호를 등록한 사람은 카카오톡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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