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어선 화재, 인근 조업선 도움으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진압
나정남 | 기사입력 2021-08-30 11:47:14
[태안타임뉴스=나정남기자] 일요일인 오늘(8월 29일) 오후 3시 53분쯤 서해 격비도 남서쪽 29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는 29톤급 근해채낚기 어선 A호의 기관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태안어선안전국 통해 태안해경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태안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선박에 긴급구난 명령을 발동했다.

때마침 인근 조업 중 화재소식을 접한 수성호(선장 최철환, 77세)에서 사고선박에 접근계류해 안전 대피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함께 기관실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추가피해 방지 조치와 함께 자력항해가 불가한 사고선박의 예인을 위한 구난조치를 이어갔다.

태안해경은 사고 선박이 입항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 고" 밝혔다.
[화재사고 어선(오른쪽)에 구난 지원에 나선 인근조업선 B호(왼쪽)가 계류해 있고, 해경구조정에서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조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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