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9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 261회 2차 본회의에서 남진근·조성칠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남진근 의원은 코로나19이후 우리시 학습결손 현황과 원도심 지역을 포함한 각급학교 학생의 교육력 회복 추진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학습결손을 진단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교육청 자체 개발 도구, 학교 자체 개발 도구, 교사별 진단, 외부 기관 도구 등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단위학교별로 진단 결과에 따라 보정 지도 계획을 수립해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을 포함한 각급학교 학생의 교육력 회복 추진을 위해 원도심 지역 스마트 교육 인프라 구축과 기초자치단체 및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동구·중구·대덕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매년 자치구별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부교육지원청 내에 마을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의 교육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 12개교 전체 재학생에 대해 소득기준과 관계없이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연6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중위소득 60%이하 학생의 경우 현장체험학습비를 횟수에 제한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5단계 촘촘(CHOM CHOM) 학습 지원망’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을 극복하고 미래교육의 도약을 위한 맞춤형 학교 안전망 구축으로 교육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설 교육감은 ‘교육회복종합방안’을 토대로 학교가 빠른 일상 회복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조성칠 의원은 ▲매년 정기적인 관내 학교 성폭력 전수조사 실시와 후속조치 사항 반영한 대책 ▲실효성 있는 교직원 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금년 교육부 주관 시·도교육청 회의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각급학교 대상 성희롱·성폭력 전수조사(교육부 주관)를 10월 이후 실시하기로 했다며 매년 정기적인 학교 성폭력 전수조사는 2021년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중히 분석·검토해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속 조치로는 전수조사 결과 유의미한 응답이 있는 경우 성희롱·성폭력 사안조사 처리단이 학교 현장을 방문·조사하고 피해 학생을 가해 교직원과 즉시 분리하고 위(Wee)클래스 등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심리 상담, 치유와 학교 공동체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2차 피해 예방 및 자존감 회복을 통해 피해 학생이 학교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가해 교직원이 있을 경우 적법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강화하며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효성 있는 교직원 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계획에 대해 설동호 교육감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첫째, 찾아가는 교직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600만원을 증액한 1,000만원을 편성하여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양성 평등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둘째, 양성평등 교육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 강화로 효과적인 양성평등 교육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셋째,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305교) 양성평등 역량강화 연수를 유튜브 활용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고, 총 324만원을 집행해 학교 양성평등 문화조성에 기여하겠다.

넷째, 학교 성폭력 예방 컨설팅단(보건교사 등)을 운영해 학교 내 성 관련 업무 저경력 교사, 희망학교 등 44교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 운영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하겠다.

다섯째, 학교 성폭력 예방 자문단(교사, 장학사, 성관련 상담전문가 등)을 운영해 학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내실화 방안 및 대응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다.

여섯째, 법정 연수(성폭력·성매매·성희롱 예방) 운영 내실화를 통해 교직원이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

마지막으로 설동호 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