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대전 중구)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산업부 산하의 국가 산업 주요시설의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일반 국민 접종률평균보다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대전 중구)이 산업부 산하 기관인 5개 발전사 및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에너지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9기관 중 5기관이‘국민 평균 백신접종률’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위 9개 기관에 대한 전수조사한 결과, 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 6개소 전체 1,932명 중 1,158명이 접종하여 60%, 한국남부발전주식회사 8개소 전체2,036명 중 1,492명이 접종하여 73%, 한국동서발전주식회사 6개소 전체1,894명 중 1,520명이 접종하여 80%, 한국서부발전주식회사 4개소 전체2,135명 중 1,261명이 접종하여 59%, 한국중부발전주식회사 7개소 전체2,176명 중 1,483명이 접종하여 68%, 한국가스공사 15개소 4,237명 중 2,461명이 접종하여 57%, 한국석유공사 11개소 1,154명 중 708명이 접종하여 61%,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23개소 12,165명 중 6,620명이 접종하여 54%, 한국전력공사 32개소 2,405명 중 1,420명이 접종하여 69%의 접종율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날 기준, ‘전 국민 코로나백신 평균 접종률’이 63%인 점을 고려시, 상시 운영 유지가 되어야 하는 국가 산업 주요시설이란 점과 달리 절반이 넘는 기관이 ‘국민 평균 백신접종률’에 조차 미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가장 많은 발전소를 보유한 한수원의 접종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수력본부는 24%, 본사는 36%, 청송양수발전소는 37%로 모두 20~30%대로 국민 평균 접종률의 1/2로 심각한 수준이다.

반면, 민간 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분석결과, SK하이닉스 이천공장 80%, 청주공장 77%이고, 삼성반도체 A사업장 92%, B사업장 92%, C사업장 92%, D사업장 94%로 일반 민간 주요산업 시설인 반도체 공장들이 훨씬 높은 접종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와같은 감염성 질병이 대유행시 국가 산업 주요 시설 등의 상시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해당 근무자들에 대한 의무 접종을 강제할 법안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반면, 산업 에너지 등 선진국인 미국 경우 코로나19같은 감염성 질병의 위기⋅안보에 대비하여 국가 산업 주요시설 근무자인 공무원에 대한 의무 접종을 제도화 하고 있다.

황운하 의원은 “산업부의 국가 산업 주요시설 대부분이 발전소 및 전력과 관련된 기관으로 대규모 감염성 질병 유행으로 운영이 불가피하게 정지 대규모 정전이나 전력 수급 단절 문제 발생이 명약관화하므로, 선제적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보여주기식 접종률 끌어올리기가 아니라, 제2, 제3의 코로나가 유행시 실질적 대비가 가능하도록 해당 주요시설의 근로자들에 대한 의무접종을 제도화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업부와 협의해 이번 회기가 끝나기 전 관련 문제점을 제도화 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2 13:39:33
코로나19 국민 평균 백신접종률 보다 낮은, 국가 산업 주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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