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칼럼] 3만152명이 모인 고양종합운동장
최종예선 UAE 전 좋은 경기력과 아쉬운점
이창희 | 기사입력 2021-11-15 10:45:15

11일 UAE전 고양종합운동장
[고양타임뉴스=이창희 기자] 지난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를 상대로 대한민국이 1대0 승리를 거두며 A조 2위를 지켜냈다.

▶조규성 원톱 절반의 성공

대한민국은 붙박이 원톱 황의조의 부상으로 손흥민 원톱 등 다양한 예측이 나왔으나 조규성을 선발 기용했다.

조규성은 많은 기대를 받은 대한민국 유망주였으나 큰 키에 비해 부족한 피지컬로 인해 반쪽짜리 선수였다.

본인도 부족한 피지컬을 보완하기 위해 상무에 입단한 뒤 벌크업을 통해 부족한 피지컬을 보완했고 이는 UAE 전에서 빛을 보이며 국민에게 선보였다.

조규성의 장점은 제공권과 넓은 활동반경과 활동량을 토대로 연계에 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UAE 전에서 이 장점을 모두 보여줬으며 좋은 연계 능력을 살려 활발한 2선 침투와 공격이 이루어졌다. 이는 과거 이정협을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이정협을 따라가선 안된다. 이정협의 경우 공격 전개를 풀어주는 공격수로 슈틸리케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결정력 부족으로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마무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이후 국가대표와 점점 멀어졌다.

이처럼 조규성은 황의조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하게 맹활약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압도한 경기에서 골이 나오지 못한 점은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 결정적 순간에 골을 넣길 기대해본다.

▶황인범의 맹활약 한가지 아쉬운 점

이번 경기에도 황인범은 맹활약하며 나무위키에는 황인범 이름을 루카 모드리치로 바꾸는 등 그의 활약은 대한민국 축구 팬을 감동주기에 충분했다.

황인범은 대전 시티즌과 아산 무궁화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안게임에 발탁돼 금메달을 따고 병역특례를 받게 되었다.

이후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가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활약한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하지만 밴쿠버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했고 카잔에서 좋은 활약을 하며 팀 내 입지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었다.

UAE 전에서 포메이션상 정우영과 투볼란치로 출전해 중원장악에 큰 기여했다.

특히 공격작업에 많이 관여하며 전반 34분 페널티박스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황희찬의 PK득점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공격을 막고 역습찬스를 만들었고 조규성과 연계작업을 통해 좋은 공격찬스를 만들었다.

이처럼 공격작업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70분 이후 UAE가 패스워크가 잘 맞아가고 한 번의 롱패스로 역습한 뒤 후방 빌드업 작업에서 너무 높은 위치에 있어 상대 압박에 쉽게 전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인범의 공격능력을 살리기 위해 전진 배치 시키고 다른 중앙 미드필더를 3선에 기용해 빠른 공격 전개를 시켜야 한다.

오랜만에 국가대표경기를 관람하며 시원한 경기력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경기내용만 보면 2~3골이 더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더 세밀한 전술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은 아시아 최종예선으로 우리보다 한수 내지 두수 아래 전력을 가진 팀과 겨루지만 본선 진출할 경우 유럽, 아프리카, 남미팀과 겨뤄야 한다.

지금처럼 부족한 결정력을 보여준다면 이기고 16강 진출할 수 없을 것이다.

결정력을 개선하고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전술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월드컵까지 1년 남았다.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다.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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