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수색 전환·크레인 철거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1-13 11:59:23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로 사흘만에 안전성을 이유로 간접적으로 진행했던 수색 작업을 직접하는 것으로 전환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오전 화정아이파크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색작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실종자를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고원인 조사는 경찰과 사법기관 등에 맡기고, 광주시는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직후 국토부와 광주 소방당국 등은 구조견과 최소 구조대원들만 투입해 실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드론을 활용한 외부 수색작업도 진행했지만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았다.

수색 장기화에 따른 연락 두절자 생존 골든타임 등을 고려해 무인 굴삭기 투입이 결정됐다. 적치물 제거 등 직접적인 수색 작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날 구조 방식 전환 직후인 11시 14분경 실종됐던 인부 1명이 지하 1층 난간 부근에서 발견됐다. 잔해물 철거 과정에서 콘크리트 잔해물 밑에서 발견됐으며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은 연락 두절자는 5명으로 이들이 소지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도 전날 모두 신호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또 추가 붕괴사고를 막기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오는 16일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현장 수색을 위한 낙석 추락 방지 와이어 설치와 옹벽 안전장치 설치 등도 추가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모든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24시간 현장사무실에 상주하면서 수색작업을 총괄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겠다. 다시 한 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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