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은 공동체가 함께 품고 더불어 행복한 대덕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충규 전 의장은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모델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대덕 공동체를 실현하겠다"며 19일 대전시의회에서 6월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의장은 “일상이 즐거운 도시 대덕구,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현 박정현 대덕구청장에 대해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람이 돌아오는 대덕’을 만들겠다던 현 구청장은 임기 3년 만에 대덕구 인구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이는 대덕구의 정책방향이 잘못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어발식 재단설립과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밀어붙이는 지역화폐 정책, 김제동 고액강연료 논란 등을 거론하며 현 구청장의 구정운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어린이 용돈 수당’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재평가를 거쳐 좋은 제도는 계승·발전시키고, 불필요한 정책은 과감히 폐지 할 것"이며 “저는 직전의 단체장이 추진했던 정책이라고 무조건 중지하거나 없애는 일명 ‘이름 지우기’식의 행동은 올바르지 않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추가적으로 “연축지구 개발지역이 양쪽에 경부고속도로 지나가고 있다"며 “이 부분을 지하화 한다면 연축지구의 면적이 확장되는 만큼 이 지역만의 구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도록 대덕구의 정치·행정 뜻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충규 전 의장은 “사람이 모이는 도시,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들겠다"며 11개 분야 7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특색 있는 소규모 축제·핫플레이스 발굴,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 적극 추진,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 등이다.

최 전 의장은 “명품도시 대덕구를 꿈꾸며 온 힘을 다 바치겠다"며 “신문팔이 소년, 연탄배달 소년의 꿈이 제 고향 대덕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 회덕 출신인 최충규 전 의장은 재선 대덕구의원을 지냈다. 2010년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대덕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정용기 전 의원에 고배를 마신 후 정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대덕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