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지난 12년 중구 발전이라는 꿈에 도전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1-19 21:19:32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관례가 아닌 새로움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단기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 시각에서 중구 발전을 위한 여러 과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선 5기 첫 취임 당시 우리 중구는 대전시의 신도시 개발정책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었고, 정부의 감세정책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지방재정이 악화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중구 발전이라는 꿈에 도전한 12년이었다고 말했다.

▲처음 중구청장으로 부임하실 당시 분위기와 그 후, 어떤 마음가짐이 3선 구청장으로써 자리매김하실 수 있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0년 7월 중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지금까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수많은 도전을 실행해왔습니다.

민선 5기 첫 취임 당시 우리 중구는 대전시의 신도시 개발정책에 따라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었고, 정부의 감세정책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지방재정이 악화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120억 원이 넘는 지방채무와 청소 대행 사업비와 같은 법적 필수경비도 부담하지 못하는 등 총 222억 원에 달하는 재정적 부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중구 발전이라는 꿈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례가 아닌 새로움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단기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 시각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이 아닌 건전 재정 속에서 중구 발전을 위한 여러 과업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민선 5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중구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요?

원도심 공동화로 침체되었던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지역의 상권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기업이 떠나 텅텅 비어가던 대형 빌딩에 기업들이 들어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노후 된 주택단지 등에는 재개발, 재건축과 같은 도시개발 사업이 시작되어 주거환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뿌리공원에 대한 꾸준한 투자는 이곳을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전국의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존중과 배려의 사회를 만들고 청소년의 인성 함양을 위해 효와 뿌리라는 무형의 가치를 축제화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가치와 위상은 매우 높아졌습니다.

복지, 환경, 경제, 보건 등 구정의 다양한 분야의 고른 발전을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우리 중구가 국토교통부로부터 5년 연속 대한민국 도시대상에 선정될 수 있게 하고, 국회 미래연구원으로부터 국민행복지수가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시라는 A등급 평가를 받게 했다.

청렴을 기반으로 한 구정 운영은 행정안전부 주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우리 중구가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실시한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대전시 5개 자치구의 신뢰도 조사에서 우리 중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은 구민 여러분께서 늘 구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입니다.

또 항상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분들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많은 사업들 중에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들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심 공동화로 침체 위기에 있던 지역의 핵심 상권인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 사업과 대흥동 골목길 재생 사업, 우리들 공원 재창조 사업과 대제로 커플존 조성 사업, 양지근린 공원 조성 사업과 선화로 확장 사업 그리고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 사업 등과 같은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 중구를 찾고 있으며, 옛충남도청 뒷길에는????선화단길????이라 불리는 상권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 지역의 특화 사업 추진과 함께 우리 중구는 도시 전반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2017년 12월에는 중촌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19년 10월에는 유천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21년 9월에는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될 수 있었다.

98억 원이 투입되는 중촌동 지역은 맞춤형 패션거리로 특화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188억 원이 투입되는 유천동 지역은 생활편의 시설로 특색을 갖출 예정으로 2023년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160억 원 규모의 석교동 지역은 문화와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만들어갈 예정으로 2025년을 목표로 올 해 착공할 예정이다.

▲보문1·3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중구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어떤 내용인가요?

우선 보문 1·3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총 사업비 33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사동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음으로, 도시 재개발 사업과 재건축 사업 그리고 민간개발 사업이다.

현재 이 사업들이 우리 중구의 총 50개소에서 활발하게 공사 중이거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의 준공 시기는 다르지만 올 3월 입주를 시작으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3만 5천 세대에 8만 8천 명이 입주해 우리 중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적극적인 행정절차 지원과 주민 소통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

지난 2020년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5대 광역시 도심 지역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 2밸리’와 같이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선화동과 대흥동 일원이 대전역세권구역과 함께 대전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대전 자치구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얻어낸 성과다.

우리 중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대전 중구를 명실상부한 효 문화 중심도시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는가?

1997년 뿌리공원 개장 당시 72기에 불과했던 성씨조형물이 현재 244기로 확대되었다.

캠핑장, 야간 경관조명, 장미터널, 인공보름달, 글자조형물 등 지속적인 시설 확충은 뿌리공원을 더 다채롭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특히 뿌리공원 개장 20주년을 맞아 2017년 9월에 설치한 야간 경관조명은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대전에 가볼만한 곳 1위에 오르는 등 뿌리공원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높였다.

이런 명품공원 조성으로 지난해에는 뿌리공원이 대전에서 유일하게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 중구, 뿌리공원, 효 문화하면 효문화뿌리축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지는데, 지난해에는 아쉽게도 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셨죠?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품축제가 되었다.

2019년에는 대전칼국수축제와 함께 개최한 시너지 효과로 역대 최대 관람객 약 50만 명이 찾는 축제로 성장했다.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국가유망축제로 5번 선정됐으며 또,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 평판에서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나아가, 전국 1,000여 개의 지역 축제 중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글로벌 우수축제라는 평가를 받는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축제다.

지난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현장에서 많은 문중과 주민들이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2백 2십여 만 명이 시청해 축제의가치와 뿌리공원과 한국족보박물관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뿌리공원 관람객이 증가하고 족보 기증 등과 같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그동안의 많은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이에 멈추지 않고 한 층 더 경쟁력 있는 효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계시죠?

먼저, 제2뿌리공원 조성사업 추진입니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거점사업으로 이 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우리 중구의 효 문화 확산 정책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실이었다.

아직도 전국의 많은 문중에서 성씨조형물 설치를 원하고 있지만, 244기 성씨조형물이 설치된 현재의 뿌리공원에는 공간이 부족하여 제2뿌리공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문중 성씨조형물이 추가 설치될 제2뿌리공원에는 넓은 잔디광장과 가족캠핑장, 글램핑장, 그리고 가족단위 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우리 중구를 효 문화 중심도시로 한층 더 도약시킬 것이다.

2023년을 목표로 391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은 뿌리공원 둘레길 조성사업 추진입니다.

58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뿌리공원의 수변을 잇는 산책로를 만드는 것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대전시 지역균형발전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

2023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현재 조성된 산책로와 연계되어 약 4.5Km의 뿌리공원 수변 산책로가 만들어집니다.

뿌리공원의 가치는 더 높아지고 많은 대전 시민들이 찾는 둘레길이 될 것입니다.

뿌리공원 둘레길 조성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후 공공시설물에 대한 개선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죠?

공공시설 중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는 기관으로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주민의 자치, 여가,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한 시설 개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성을 감안하여 우리 중구는 2014년에는 목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였고,

지난해에는 대사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중구에는 석교동, 태평1동, 태평2동, 오류동, 중촌동, 문창동, 대흥동 등

여전히 노후 된 행정복지센터가 많이 있습니다.

이에 우리 중구는 2019년 4월에, 동 청사 신축에 따른 연차별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등

행정복지센터가 순차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태평1동 행정복지센터의 착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다른 동 행정복지센터에 대해서도

신축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노후화된 보건소의 리모델링도 진행 중입니다.

우리 중구는 노후화된 보건소의 시설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적극 참여해 2020년 8월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에는 정생보건진료소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올 상반기에는 보건소 리모델링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친환경 녹색청사에서 구민들이 보건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

▲대전에서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계신 중구인데요,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가요?

우리 중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흥3경로당을 비롯해 사정, 유평, 성산, 유천1, 죽말경로당 등 총 19개의 경로당을 신축하고 푸른경로당과 선화1경로당을 리모델링했으며 949건의 경로당에 대한 시설 보수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청란경로당을 비롯하여 과례, 무릉, 목동, 옥계, 부사, 문성, 신촌경로당 등 대대적으로 경로당 신축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런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경로당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여가프로그램 제공으로 운영의 내실을 기하고 있으며 노인 일자리 사업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효 문화 중심도시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보육, 아동, 여성 등 고르게 잘사는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계시죠?

사회복지 예산이 우리 구 재정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 중구는 고르게 잘 사는 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우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우리 중구의 17개 모든 동에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3개 동에 머물러 있던 간호 인력을 모든 동에 배치하여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저출산 사회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배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 중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전시 자치구 중 최초로 학부모부담 차액 보육료 전액을 지원했으며, 3년 이상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지원과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해나가고 있다.

아울러, 셋째 아이에 대해서만 지급하던 출산장려금도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거주 기간과 관계없이 모든 출산아이에게 30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또, 양성평등 사회를 위해 여성의 눈높이에 맞춘 여성안전지킴이집 운영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직업교육 지원 등 여러 가지 섬세한 사업을 펼쳐 가고 있다.

이런 성과로 2020년에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계층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그동안 우리 중구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중심의 우리동네 클린사업, 부사동 문화마을 조성 사업, 유천동 도로정비 및 가로수 개량 사업, 산서로 보행자 및 자전거이용 도로 개설 사업,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영, 노인과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시설물 정비, 그리고 어르신들을 위한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 등 여러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특히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폐가나 공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전시 최초로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성공적으로 추진된 우리 중구의 빈집정비 사업은 2019년 6월 행정안전부로부터 혁신챔피언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가을철 은행나무 낙과로 인해 발생하는 거리 악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된 가로수 은행나무 암수 교체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죠?

상점가와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 개선으로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민선7기 들어서는 중앙로 지하상가 캐노피 설치와 태평시장 주차타워 건립, 산성뿌리시장 고객쉼터 조성과 문창시장 제2주차장 조성, 그리고 부사시장 주차장 확장과 아케이드 설치 사업 등을 추진했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좋은 도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 미관 등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중구는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구정에 집중하고 계시죠?

저희는 대전시 최초로 선별진료소에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버스를 이용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백신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관내 IEM 국제학교 집단감염을 발 빠르게 대처해 조기 차단했다.

2021년 1월 24일 오전, 순천시 보건소와 포항시 보건소에서는 관내 종교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에 다니는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고 우리 중구보건소에 알려왔다.

그 즉시 중구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는 것과 함께 보건인력팀을 구성하고 대응해 나갔다.

그 날 밤부터 전국에 있는 부모님들이 학생들을 데려가려 했지만 우리 중구보건소는 아이들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 부모들을 되돌려 보내는 조치를 했다.

만약 부모들이 학생들을 데려갔더라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었을 것이다.

저는 다음날 1월 25일 새벽 3시까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증상 유무를 분류해 즉시 종합병원과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등 위기 상황을 촌각을 다투며 신속히 대처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빠른 판단과 대처로 집단감염 사태는 N차 감염이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다.

초동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큰 예산을 전액 구비로 마련하셨다고요?

지난해 19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전액 구비로 확보해 연매출 4억 원 이하의 어려운 소상공인과 개인택시 등 운송사업자에게 코로나19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법적 의무적 필수경비조차 부담하기 어려웠던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지난 2017년 6월 120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우리 중구의 재정을 건전화했기에 가능했다.

건전 재정으로 지급이 가능했던 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탄력적으로 구성하고 초동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구민 여러분들께 마무리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중구 구민여러분!

희망찬 새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지쳐있다.

그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고르게 잘 사는 사회, 차별과 소외 없는 사회,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 꿈과 희망이 있는 사회, 그리고 미래 세대들이 현재보다 좀 더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 갈수 있도록 기성세대들이 더욱 노력하는 사회가 필요합니다.

이런 사회를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저 또한 이런 사회를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겁니다.

도전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도전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습니다.

임인년 새해, 소망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길 바라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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