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명칼럼]‘건조한 날씨’,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한선근 | 기사입력 2022-02-28 00:02:31

[타임뉴스 기명칼럼] 요즘처럼 건조하고 강풍이 잦은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

최근 건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여건 등으로 경북 영덕, 전남 구례 산불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한 겨울 가뭄이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건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3월 강우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대형산불 우려가 그 어느 해보다 큰 상황이다.

일단 산불이 발생하면 접근성이 떨어져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발화 위험성이 있다. 강풍 등의 날씨에는 더더욱 진화가 어렵다.

산불의 주요 원인은 논․밭두렁 등 폐기물 소각, 입산자 실화, 담뱃불 실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자연적 원인의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실화로 인해 발생한다.

산불은 홍수 등 자연의 위해(危害)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막을 파손하는 행위이자 깨끗한 물과 공기의 원천을 훼손하는 범죄이며 후손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쾌적한 환경권을 박탈하는 테러다. 심지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자발적인 산불 조심을 생활화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만이라도", “남들도 하는데"가 아니라“나만이라도" 산림 내에서는 화기 소지하지 않기, 흡연·취사금지, 산림 주변의 논·밭두령·영농부산물 소각금지 등 나부터 나 스스로 실천하는 성숙한 국민 의식을 가질 때 산불 예방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불이 나면 혼자 끄려다가 불이 확대되거나 소중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먼저 119 신고를 부탁드린다.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선근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