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이러한 노력 속에 지역 기업에서도 호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역 대표 드론기업인 ㈜네스앤텍(대표 이기성)은 ‘육군 경계용 드론 구매사업’에 선정돼 무인기를 군에 공급하게 됐다.
이를 통해 네스앤텍은 120여억 원의 대형 매출실적을 올리게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드론 도입 단독계약으로는 2013년 이후 최대 계약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역 기업의 성과는 드론이 군에서의 역할과 전력화에 중요한 매체이자 무한한 성장가능성과 시장성을 가진 분야임을 보여줬다. 이 분야에서 대전의 우수성을 입증함은 물론, 대전에서 드론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실증하고,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고무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네스앤텍은 2000년부터 충남대 전기공학과 자동제어실에서 무인기 연구를 시작하여 고정익 회전익 멀티콥터 등 무인기 전문기업으로 2007년 NES 회사명으로 실험실 창업을 하여 2010년 대전테크노파크 로봇센터에 입주하면서 주식회사 네스앤텍으로 법인 전환을 하였고, 2008년 국내 최초 육지에서 독도까지 국내 최장거리 왕복비행을 성공하여 우리나라 무인기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하였다. 또한 2013년 국내 최초로 LTE를 이용 서울에서 대전에 있는 드론을 조종하는 시연을 방사청 행사에서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대한민국 드론산업 역사상 민·관·군이 통합하여 목적에 맞는 드론을 개발하고 현장 운영경험을 통해 드론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결실은 주로 개발비 지원, 시제품 제작 등 단순히 공급자인 기업중심의 제품개발 중심의 기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수요자 또는 수요(예상)처 요구대로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공신력 있는 시장의 실증과 검증을 통해, 즉시 시장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았던 패러다임의 변화가 중요했다는 평이다. 정재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등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사회에는 4차산업혁명에 연계된 융합형 과학기술이 시민을 위하고 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며 “이러한 최근의 시대현실을 담아 앞으로도 체계적인 협력과 제도적인 노력으로 더 많은 결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지속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산업을 활성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