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교육감 후보 연대 제안에 정상신 “연대 없다” 거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5-13 15:32:37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교육감 후보 등록이 끝나가는 시점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설동호 현 교육감의 3선 저지를 위한 후보 연대를 제안하면서 각 캠프마다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13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국 진보교육감 연대 및 대전시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성광진 후보는 “그간 대전교육은 보수교육감의 8년 재임으로 각종 교육 현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고 지적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교육계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전국 진보교육감 연대가 필요하다"고 전국 진보교육감 연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길거리를 다니며 이번에는 무조건 대전교육을 바꾸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왔다"며 “정상신 후보와 김동석 후보도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후보가 난립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어느 한쪽도 이길 수 없다"며 “새로운 대전교육을 위해 하나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성 후보는 “이번에는 무조건 설동호 교육감의 3선을 막고 새로운 대전교육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새로운 대전교육을 위한 하나 된 열망으로 이제는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상신 대전시교육감 후보는 단일화 거부 의사와 함께 제안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상신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불과 며칠 전까지도 설동호 후보와 1대1 리턴매치 토론을 제안하며 저와 또 다른 후보를 선거판에서 왕따시키던 성광진 후보가 오늘은 단일화 카드를 흔드니 교육감 선거가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으로 흐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 교육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설동호 후보의 3선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나 당선을 위해 교육적 가치나 신념이 다른 후보와 단일화 할 의사는 결코 없다"며 “위기의 대전교육을 살릴 능력과 경험이 있는 후보는 저 정상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념과 상관없이, 교육적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

정 후보는 “작금의 사태를 통해 유권자들이 교육청과 유착 관계에 있는 업자들과 줄대기를 위한 인사들이 조직적인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와 시종일관 알맹이 없는 구호와 문어발식 업무협약으로 교육감 선거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는 두 후보가 냉철한 유권자들에게 먼저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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