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노랑어리연꽃 자생군락지로 오세요
중구 침산동 방아미천 위쪽에 자생 군락지 형성
홍대인 htcpone@naver.com | 기사입력 2022-06-12 11:44:4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아침, 저녁으로 해가 많이 길어진 요즘, 해가 있는 동안에만 피는 꽃이 있다. 주로 일출 이후에 피기 시작해 오후가 되면 시들어버리데, ‘노랑어리연꽃’이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소는 바로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 침산동 방아미천 위쪽이다.
청소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꽃은 번식력이 강하고, 땅속줄기와 뿌리줄기를 통해 물속과 바닥에 산소를 공급하면서 영양물질을 분해시켜 서식지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노랑어리연꽃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조름나물과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는 물 밑의 흙속에서 옆으로 뻗고 줄기는 실 모양으로 길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물 위에 뜨며, 넓은 타원형으로 지름 5∼10cm이고 밑 부분이 2개로 갈라지거나 붙는다. 7∼8월에 지름 3∼4cm의 노란 꽃이 피는데,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대가 나와 물 위에 2∼3송이씩 달린다.
꽃말은 '수면의 요정', '청순', '부귀영화', '다산' 등의 의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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