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방산업계 “문제없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6-15 16:53:0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추진에 대해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 본사를 둔 방산 업체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5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2 첨단국방산업전&미래 지상전력기획 심포지엄’에 참여한 방산기업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중구에 본사를 둔 방산업체의 경우, 대부분의 생산 단지가 창원에 있어 방위사업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위 업체의 관계자는 “사실 방위사업청 이전 문제에 대해 디테일하게 접근하고 있지는 않다"며 “대전에 위치한 국책기관이나 육군교육사 등에 자주 출입하고 있어 방사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 병력 자원 감축과 인명 피해 감소를 위한 부대 개편이 진행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군의 능력이 신장이 요구되고 있다"며 “현재 소형 드론을 개발하고 있지 않지만 신규무기체계의 개발과 개량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격용 드론과 K-9 자주포의 탄약 등을 생산·개발하고 있는 ㈜풍산의 경우 이미 대전에 기술개발연구소가 있어 방사청 이전이나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풍산 이창선 과장은 “대덕특구에 연구소가 있는 만큼 방사청이 대전으로 이전은 관심 사안이 아니다"라며 “국방산업 육성계획도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고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간·군사용 드론을 생산·개발하는 기업 ㈜휴인스는 방위산업기술의 공동연구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전의 기술 집중이 업계의 입장에서 ‘희망적’이라고 표현했다.

㈜휴인스 유욱동 부사장은 “대전에 많은 연구기관이 위치한 만큼 연구기반이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확보와 역량강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며 “국방기술과 방산업체의 기술축적을 위해 집적화는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또 유 부사장은 “짧은 체공 시간을 해결하지 못하면 용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배터리 개선을 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13일 방위사업청이 지난 3월 전국 공모로 시행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에 대전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무기체계 첨단화에 따른 전쟁 양상 변화에 대비한 신속한 첨단 기술의 확보와 국방산업 적용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5대 신산업 분야(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드론, 로봇)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대전시는 국비 245억 원, 시비 245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투입하여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는 드론 특화 방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방산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의 국방인프라의 규모를 감안하면 방산혁신 클러스터 지정은 사실 좀 늦은 감이 있다"며 “방사청 이전도 함께 추진되는 만큼 국방산업 발전에 대전시도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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