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중구청장, 4,380일 중구 발전과 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6-27 14:48:30

박용갑 중구청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용갑 중구청장은 대전의 정치사에서 유일하게 12년을 3선 연임한 구청장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1일부터 저 박용갑에게 민선 5·6·7기 12년 동안 중구살림을 맡겨주셨다"며 “구민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중구 발전과 구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감사하다"며 1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저는 6월30일로 구청장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며 “구민 여러분들께서 변함없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처음 정치에 입문했던 그 마음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든 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용갑 중구청장과 일문일답>

▲최초 12년 3선 중구청장으로서의 임기를 마치면서 남길 말씀은?

저는 어린 시절, 청년시절에는 생계를 위해 공장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또 택시운전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고 공정하고 함께하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시의원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장애인 콜택시 조례제정입니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장애인들의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장애인들을 위한 콜택시를 대전에 처음 도입했던 것이 정치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2년 구청장으로서 현장중심, 적극행정을 강조하며 중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습니다.

민선 5기 ‘젊은 중구, 활기찬 경제’라는 슬로건 아래 ‘원도심활성화’와 ‘효 문화 중심도시 중구건설’에 이르기까지 중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단체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주체적으로 인식해야합니다.

▲임기 중 대표적인 성과는?

①빚 없는 중구 실현 ②원도심 활성화 추진 ③뿌리공원과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명품화

①빚 없는 중구 실현

제가 취임한 2010년 민선5기 당시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정부의 감세정책, 복지 정책 확대로 법적·의무적 필수경비도 부담하지 못하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특히 민선4기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발행한 지방채 미상환액 126억원(이자포함)과 특별회계 전입금 48억 원, 청소대행사업비, 공무원연금부담금 미부담액 48억 원 등 222억이 넘는 재정 부담을 떠안고 민선5기 구청장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도 저를 비롯한 중구청 전 직원이 합심하여 경상경비 절감 및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하는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강도 높게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2017년 6월 26일 122억 원이 넘는 지방채를 조기에 전액 상환하였고, 덕분에 이자비용(2억8천만원)은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회계 전입금 48억 원도 2013년부터 갚기 시작하여 2021년 전액 상환하였으며, 2015년부터는 청소대행사업비, 기준인건비 등 법적①의무적 필수경비도 밀리지 않고 매년 편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건전재정을 바탕으로 민선 5기부터 7기까지의 지역현안사업, 주민복지사업, 소상공인 지원 및 경제 활성화 사업 등 구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였고, 중구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건전재정은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형재난지원금에 구비 1억5천만 원을, 대전형재난지원금에 구비 48억2천만 원을, 중구청 자체지원 구비 100%로 소상공인 상가임차료와 공공요금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11,495개소에 145억8천만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약 200억 원을 지원해 그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습니다.

그리고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현재 중구는 기준인건비·청소대행사업비·국시비부담금 등 필수경비는 물론 주요현안사업 예산을 모두 본예산에 편성하고도 약 673억 원이라는 가용재원이 남아있습니다.

저의 취임 당시와 비교해 보면 중구 재정이 많이 좋아졌지요.

②원도심 활성화 추진

먼저, 도심 공동화로 침체 위기에 있던 지역의 핵심 상권인 은행동, 선화동, 대흥동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특히, 2021년 9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심융합특구에 선화동과 대흥동 일원이 선정되어 지방5대 광역시 도심지역에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판교 2밸리’와 같이 산업과 주거, 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대전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문화흐름 중교로 조성사업, 대흥동 골목재생사업, 우리들공원 재창조 사업, 대제로 커플존 조성사업, 양지근린 공원 조성사업, 선화로 확장사업, 부사동 문화마을 조성사업, 유천동 도로정비 및 가로수 개량사업, 선화동 예술과 낭만의 거리 조성사업 등을 완료하였으며,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시비 확보에도 적극 대처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흥동과 은행동 지역은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활력이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 하였으며, 옛 충남도청 뒷길에는 ‘선화단길’이라 불리는 신흥 상권이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시 전반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7년 중촌동은 98억 원이 투입되어 맞춤형 패션거리로,

2019년 유천동은 188억 원이 투입되어 생활편의 인프라 확충을, 2021년 석교동에는 160억 원을 투입해 문화와 정이 넘치는 공동체 도시로 새롭게 조성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문 1·3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보문산 인근 대사동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기능 회복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총 사업비 33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도시 재개발 사업과 재건축 사업 그리고 민간개발 사업입니다. 현재 이 사업들이 우리 중구의 총 53개소에서 활발하게 공사 중이거나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들의 준공 시기는 다르지만 올 3월 입주를 시작으로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3만 6천 세대에 8만 2천 명이 입주하여 우리 중구의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선화·용두지구 도시재정비촉진사업으로 공공청사 부지(약1,400평)를 확보하여 복합커뮤니티센터(구민회관)를, 대사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공청사 부지(약700평)를 마련하여 낙후된 보건소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였으며, 태평5구역 재건축사업에도 공공청사 부지(약2,100평)를 포함해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런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③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명품화

우리 중구는 효 문화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대전을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명품축제가 되었습니다.

2019에는 대전칼국수축제와 함께 개최한 시너지 효과로 역대 최대 관람객 약 50만 명이 찾는 축제로 성장하였고, 대전에서 국가유망축제로 5번이나 선정되었으며, 전국 775개 축제 중 브랜드 평판에서 5위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나아가, 전국 1,000여 개의 지역 축제 중 외국인에게 추천하는 글로벌 우수축제라는 평가를 받는 등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방송프로그램 시청자수 210여만 명, 유튜브 구독자수 10여만 명, 총 220여만 명이 시청하며 기대이상의 성과를 이뤄 2022년 제10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구민여러분들께서 구청장이 효문화뿌리축제와 뿌리공원 명소화에 대해 고집스럽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물질 만능주의, 자기중심주의가 팽배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효에 대한 소중한 가치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중구는 대전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효는 백행의 근본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이 효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현대사회에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또한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보다 미래세대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질서가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성세대의 몫이라고 여기고, 구청장인 제가 먼저 사회운동으로 효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고 확산시킬 학습의 장이 바로 뿌리공원이고, 이곳에서 매년 개최하는 효문화뿌리축제입니다.

효문화뿌리축제는 각 문중의 성씨를 바탕으로 조상의 얼과 지혜, 그리고 효의 정신적 가치를 배우고,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축제로서, 누구나 효를 체험하고 문중의 화합, 지역주민의 화합, 3대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 간 학습의 장입니다.

그래서 뿌리축제는 내가 누구인지! 나의 뿌리를 알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미래의 청소년들이 인성적으로 바르게 성장하는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뿌리축제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전국에서 축제 현장을 찾는 많은 문중 어르신들의 관심과 각종 수상 이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뿌리공원에는 성씨조형물뿐만 아니라 본인 족보에 대하여 알아보고 배울 수 있는 족보박물관도 있습니다.

족보박물관은 선조님의 위대한 문화유산인 족보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전시하기 위해 2010년 문을 열었습니다. 6.25이전 간행된 고문서 족보 2,609점과 현대 간행된 족보 4,351점, 기타 문중기념품 등 총 7,035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가계기록이라 할 수 있는 광개토대왕릉비에서 현대에 제작 된 전자족보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족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족보전시 뿐만 아니라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배지, 컵 등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방학에는 족보와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촌수와 항렬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을 개발하여, 중구 관내 학교에 보급하기도 하였습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씀처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 이 우리세대가 지켜가야 되는 최선의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감염병관리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태입니다. 코로나19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천 여 명의 중구 공직자와 함께 저도 현장에서 주민과 의료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행정을 펼쳤습니다.

그 대표사레가 대전시 최초로 워킹스루 선별진료 시스템 도입입니다. 감염병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검사자의 교차 감염을 방지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입니다. 또한 매일 선별진료소 현장으로 출근해 점검하고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부사동 한밭체육관에서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운영했습니다. 1, 2차 접종인원 총 8만 2천 여 명을 접종하고 집단면역형성에 필요한 70%를 달성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예방접종센터 준비 단계부터 운영, 마무리까지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위의 적극행정, 신속한 업무 파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행정이 중요합니다.

우리 중구는 그 노력의 결실로 청렴행정의 평가척도인 행정안전부 주관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대통령표창을 비롯해서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하였습니다.

저는 관례가 아닌 새로움으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무리한 사업 추진이 아닌 건전 재정 속에서 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연임 3선! 구민들께서 많은 지지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초선 때 39%, 재선 때 51%, 삼선 때 65.1%를 구민들께서 지지해 주셨습니다.

전승의 비결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 구청장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은 재선을 위해 표를 의식한 행정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오직 구민과 시민을 보고 행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영광스럽게도 3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꾼이 되겠다고 정치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현장 최일선의 목소리, 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바람으로 머리를 빗고 빗물로 목욕을 한다는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글귀를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몇 해 전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한 어르신께서 해주신 말씀이 제가 연임 3선 구청장이 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원래는 정당을 보고 구청장을 뽑는데, 지금은 ‘박용갑’이라는 사람을 보고 뽑는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3선 구청장을 하면서 느끼는 게 체력이었습니다.

저는 청소년 시절에 복싱을 했습니다.

특히, 땀을 흘리며 달리는 축구를 좋아합니다. 주말에도 거의 일정이 있어 자주 운동장을 뛰지는 못하고 있지만 시간나면 틈틈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헬스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체력은 모든 일의 기초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은 구정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환경요원들과 한 달에 한 번씩 대형폐기물 차를 타고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듣는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귀중한 말씀들이었습니다. 이제 6월 말경 마지막 청소를 하며 임기를 마칠까 합니다.

구청장의 일정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업무 외에도 각종 행사 참여, 김장철 김장하기, 연탄 나르기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함께 해야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체력이 정신력을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오래도록 할 수 있으려면, 일에 대한 열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건강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40년 정치를 하면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결코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1981년 정치에 입문해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되었으나, 2006년 중구청장 선거에서 가슴 아픈 시련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2010년 중구청장이 되었습니다.

처음 구청장에 당선이 되었을 땐, 머릿속에는 온통 구정살림을 어떻게 할지, 산재되어 있는 숱한 일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민원인의 요구 사항은 어떻게 해결할지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12년을 중구의 구석구석을 발로 뛰고 주민의 애환을 해결하는 기쁨을 보람으로 여기며 구정을 펼쳤습니다.

그 옆에는 항상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제 아내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2006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무렵, 아들 녀석은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그 쥐꼬리만 한 봉급으로 적금을 붓고 용돈을 저축하더니 제대 후 선거 자금에 보태라며 4백만 원이 넘는 돈을 내놓았습니다. 그땐 아들이 참 대견하면서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주는 아들!

바르게 잘 자라 주어서 고맙다!

그저 중구 구민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기만 한 남편이었기에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으나, 그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이해해준 아내에게도 “고맙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2010년 7월 중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행복한 12년을 보냈습니다. 우리 구민 여러분께서 3번씩이나 중구살림을 저에게 맡겨 주신 덕분입니다. 특히 매 선거 때마다 더 높은 지지율로 저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당선의 기쁨 이상으로 부담도 컸습니다. 그래서 매순간 주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부지런히 성실하게 다니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후회는 없습니다.

그동안 중앙정치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구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그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깨끗하고 부지런한 구청장, 약속을 지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구청장, 살림 잘한 구청장이 되고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대전에서 처음으로 12년, 3선 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우리 중구 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40년 전 처음 정치에 입문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언제 어느 곳에서든 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가정 내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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