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타임뉴스, 김성수 기자〕 하루에도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나선 울릉읍사무소 직원들, 그들을 만나본다.

취약계층 독거어르신과 저소득가정을 돌보는 일들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특별히 대한민국의 최동단 울릉군 제1번지 울릉읍사무소를 찾았다. 폭염에 숨가뿐 생활을 하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울릉읍사무소의 활동을 돌아봤다.

먼저 ‘2022 여름철 폭염대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 울릉읍사무소 최하규 읍장을 만났다.

-지루한 장마가 끝나기도 전에 숨막히는 폭염을 맞은 울릉읍사무소 최근 근황은 어떤가요?

-(울릉읍사무소 최하규 읍장) “매년 해오는 일이지만 지역 구석구석을 방안 살피듯 소홀한 곳이 없었나 생각하며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 나오자마자 한시도 쉴 틈이 없이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확인을 하고 부족한 부분은 해당부서에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세세하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울릉읍사무소에서 폭염에 지친 소외된 계층을 위해 특별한 활동을 하고계시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먼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폭염과 맞물린 코로나 재확산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찾아다니며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과 복지시설 관계자들을 소집해 위기상황에 노출될 수도 있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비상체제 구축과 맞춤형 복지서비스 계획을 세우고 향후 업무를 추진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으로 진행중인가요?

-“독거노인들을 위해 위기사항 발생시 실시간 상황전파는 물론 무더위 쉼터(관내 경로당 9개소)를 직접 돌아다니면서 야외활동 자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 현재 읍 협의체를 통해 계속 지원방안 등을 협의 중입니다."

-그렇다면, 취약계층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몇 가지 추진사항을 알려주시겠습니까?

-"예, 첫째 우리읍사무소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해 130가구에 가구당 70,000원 130가구에 신청을 받아 지원중입니다."

"둘째 2022년도에는 특별히 에너지 효율개선사업과 관련 냉방용품을 지원하고자 32가구에 에어컨 및 선풍기를 8월경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셋째 위가가구 통합관리를 위해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배려대상 가구 11가구를 선정해 코로나 방역용품(마스크, 손소독제, 물티슈)를 제때 지급하고 폭염대비 안전확인 및 복지서비스를 시행중입니다."

"넷째 독거노인 가구 중 취약가구 8가구를 별도 선정해 화재예방을 위해 가구당 소화기 1대씩을 배치해 주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적 배려대상과 소외된 취약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

-"항상, 제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정직과 성실한 마음으로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직공무원으로 30년간 근무해 오면서 제가 가난하고 어렵게 살아왔기에 어렵게 살고 계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내 가족처럼 모든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어야 한다, 봉사해야 되겠다는 그 마음으로 열심히 생활해오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끝으로 울릉군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

-"우리 울릉읍사무소 직원들 전원은 주거, 의료, 복지, 교육 등 전 부문에서 대상별 위기상황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무더운 계절에 주민 모두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해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울릉읍사무소 최하규 읍장은 취약계층 발굴 및 찾아가는 가족상담, 민간복지서비스연계와 통합 원스톱 서비스를 약속하면서 폭염에 지친 군민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