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칼럼] 9월 모의평가를 앞둔 A대표팀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3일 뒤 카타르 월드컵 개최
이창희 | 기사입력 2022-08-18 19:39:14

[경기타임뉴스=이창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수험생과 같이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A대표팀은 지난 A매치 4연전을 잘 마친 뒤 동아시안컵에서 베스트11을 가동하지 않았을 때 문제점을 노출하며 조별예선 탈락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4년 전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뒤 외국인 감독 선임 후 4년간 조직력과 전술을 완성할 수 있는 기간을 충분히 줬지만 베스트11 특히 손흥민, 김민재와 같은 핵심 선수 결장 시 경기를 풀어나갈 플랜과 벤치선수 활용에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9월 A매치 기간 우리가 상대해야 할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를 대신할 상대를 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우왕좌왕하는 수험생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취임초반 휴가를 K리그 직관을 가는 벤투의 모습에 감명받은 팬들은 리그내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 발탁 및 기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표팀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고 공을 내주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며 동아시안컵에서 무기력하게 우승을 내줬다.

축구협회와 벤투는 지금이라도 9월 A매치 상대를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팀들을 대신할 상대를 찾아 월드컵에서 우리가 활용할 전술과 선수를 시험해보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벤투는 전술 정체성을 입히고 선수들을 그것에 맞게 기용하고 훈련하며 발전해 토너먼트 진출이 어렵더라도 무기력하게 탈락하는 모습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2002년 4강 신화 이후 유례없는 4년이라는 A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는 벤투는 8년 뒤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해선 안 된다.

요하임 뢰브는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선수를 선발하고 키우고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장기 집권이 가능했다.

즉 벤투와 상황과 결이 다른 상황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고 개인 커리어 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을 담당한 순간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로 미뤄진 만큼 준비기간은 더욱 늘어났다. 준비를 철저히 했던 팀과 여름을 초점에 두고 있던 팀의 차이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회와 벤투가 의기투합해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많은 축구팬의 기억 속에 2002 4강 신화, 2010 남아공 첫 원정 16강 진출처럼 기억되는 월드컵이 될 수 있게 모든 능력을 쏟아붓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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