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광신 중구청장이 구청사의 신축 의지를 보이며 이장우 대전시장의 지원을 바라는 뜻을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동구청에서 열린 ‘대전역세권-선화지구 활력회복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설명회’에 참석해 “동구청사 짓고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그 결과는 세월이 지나면 알 수 있다"며 “지금 이 구청사를 지으려면 2천억이 들지 3천억이 들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대덕구의 고민도 거기에 있는 것 같다"며 “대덕구청장이 욕을 먹지 않도록 대덕구에 적극 지원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시는 미래를 향해서 나가야 한다"며 “때로는 무리가 있더라도 획기적으로 발전 안 시키면 또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도심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대전시가 전략적으로 예산과 정책을 투입하고 행정을 아주 스피드 있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윤창현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대전역세권-선화지구 활력회복을 위한 도심융합특구 설명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송인석·정명국 대전시의회 의원,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을 비롯한 동구·중구의 구민들이 참석했다.
한편 대전 중구의 구청사는 1959년에 건축된 건물로 대전지역 구청사 중 가장 오래됐으며, 2016년 시설물 안전등급평가 D등급을 받는 등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