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의원, 충남대에 공식서한 통해 ‘평화의 소녀상 철거방침 철회’ 요구
소녀상건립 정치적 목적 아닌 역사적 목적…이진숙 총장의 현명한 판단과 역할 당부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9-19 10:19:38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학교 교내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철거 여부를 두고 대학본부와 학생·동문·시민사회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이 충남대 이진숙 총장에게 공식서한을 보내 대학 당국의 재고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순 의원실에 따르면, 충남대 졸업생이기도 한 박 의원은 16일 이총장에게 보낸 공식서한을 통해 “재학생과 동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고,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강제 철거되는 일이 없도록, 이진숙 총장의 현명한 판단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의원은 공식서한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부끄럽거나 한일 관계의 걸림돌이 되는 상징물이 아니라,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평화의 상징" 이라며 “나아가 전쟁 중 여성에 대한 성폭력 범죄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피해 여성의 아픔을 기리는 뜻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녀상 건립은 일제의 만행으로 비롯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목적으로 세우는 것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로 세우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립대 최초로 충남대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런 일"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대는 지난달 충남대 학생들로 구성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와 충남대 민주동문회가 충남대 서문 인근 잔디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것에 대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시설물’이라며, 오는 9월 22일까지 원상복구(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총장명의로 발송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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