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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지만 당찬 소리를 내는 차복순 명창 ‘심청가’ 공연
홍대인 기자 htcpone@naver.com
기사입력 : 2022-09-22 10:25:05
9. 29. 19시 30분 시립연정국악원 작은무대에서 열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이 TJB대전방송(이하 TJB)과 공동주최로 2022 전통시리즈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 마당, 오색 유파 전"네 번째 무대로 제4회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차복순 명창의 ‘심청가’ 공연을 오는 9월 29일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

‘심청가’는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란 심청이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의 판소리이다.

‘심청가’는 사설의 짜임새, 극적 구성, 음악적 구조에서 ‘춘향가’와 함께 예술성이 높은 판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승되는 ‘심청가’ 유파는 서편제 박동실제, 동편제 박봉술제, 중고제 박동진제와 정응민제(강산제), 김연수제(동초제), 김소희제(만정제) 등이 있다.

이 중 동초 김연수제는 동,서편의 소리를 망라하여 장점을 취합한 유파로 강산제와 함께 현대에 가장 전승력이 강한 소리라 할 수 있다. 오늘 부르는 동초제 ‘심청가’는 김연수-오정숙-이일주-차복순으로 이어진 소리이다.

차복순 명창의 스승 이일주 명창은 1936년 부여 출생으로 서천에서 성장하다 남원으로 이주하여 생활하였다. 오정숙 명창과 인연을 맺은 후에는 전주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부친 이기중은 이날치의 손자로 소리꾼으로 활동하였으며, 김연수와 함께 ‘우리국악단’에서 공연하기도 하였다. 김연수로부터 오정숙에게 이어진 동초제 판소리는 이일주 명창에게 이르러 섬세하고도 구성지게 다듬어져서 제자들에게 전수되었다.

이일주 명창은 다섯 바탕을 모두 잘 불렀지만 특히 ‘심청가’가 특장이었다. 차복순 명창은 바로 이러한 이일주 명창의 소리를 잘 이어받은 전승자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차복순 명창은 이일주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심봉사 화주승 만나는 대목>,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등 약 80분간 정확한 장단과 작지만 당찬소리와 심청가에 최적화된 구성진 소리로‘심청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수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9호 판소리장단 예능보유자,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통령상 수상한 조용안 고수가 함께한다.

또한 최혜진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판소리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차복순 명창은 전북 인월에서 태어났다. 소리의 고장 남원에서 성장하였다. 이일주 명창으로부터 동초제 다섯 바탕을 모두 사사했으며, 전인삼 명창으로부터 강산제 <춘향가>, 이성근 명창으로부터 박동실제 <열사가>, 최승희 명창으로부터 정정렬제 <춘향가>를 사사한 실력파이다.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보유자 이일주 명창의 전수장학생이었으며, <심청가> 이수자로 30년을 동초제 5바탕에 정진하였다.

2000년 제4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전국대회에 만25세에 입상하여 최연소 대상으로 주목받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대한민국 대표 소리제 초청“판소리 다섯마당, 오색 유파전에 국내 명창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 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다섯마당은 3월 31일‘박애리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 26(목)‘박성환의 적벽가’ 7월 28(목)‘방수미의 수궁가’ 9월 29(목)‘차복순의 심청가’11월 24(목)‘민혜성의 흥보가’로 진행되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귀명창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www.daejeon.go.kr/kmusic),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공연 문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042-270-85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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