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 대청호 ‘음식점·민박’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
홍대인 | 기사입력 2022-09-29 13:38:25

박희조 동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29일 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희조 동구청장이 대청호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미래 먹거리 확보와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박희조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앞두고 29일 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청호 주변의 음식점 면적을 확대하고 민박을 허용해야 한다"며 “대청호와 관련된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는 40~50년 전에 만들어진 박물관에나 가야할 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 인식이 바뀌었고 동구의 상황도 달라져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로 환경부를 설득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대청호 규제완화를 위한 전담 TF를 구성해 원주민 재산권 보호와 소득 증대 등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대청호의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대청호 인근 음식점 면적 확대, 민박 허용 등을 추진하는 한편 만인산~식장상~대청호를 하나의 관광레져벨트로 구축해 사계절 대표축제를 개최하는 등 대청호를 미래 먹거리 동력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박희조 구청장은 민선 8기 88개 핵심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조 구청장은 “곧 취임 100일이 다가오는데 3개월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라며 “취임 초의 다짐을 되새기며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각오를 설명 드리고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민선 8기 구정방향을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과제를 선정해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자 한다"며 “매년 성과를 분석해 보완하는 한편 동구의 변화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핵심과제 선정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를 비전으로 5개의 목표와 8개의 추진 전략 아래 88개 세부 실천과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분야별 대표 과제 설명은 △경제·일자리 분야 △교육 분야 △주거‧교통 분야 △문화‧관광 분야 △보건‧복지 분야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조 구청장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대청호 규제 완화 △대전역세권 민간 투자 유치 △국제화센터 재개관 △천동중학교 신설 지원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벨트 등 각 분야별 핵심과제를 직접 설명했으며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교육‧문화‧예술‧생활체육 등 도시의 내실을 다져 옛 명성을 되찾아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불가능으로 보였던 대청호 규제 완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쉽지만은 않겠지만 못할 것도 없기에 진심을 담아 변화와 혁신으로 동구를 새롭게 구민을 신나게 바꾸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대청호는 1980년 11월 준공 이후 6125만 8000㎡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동구 대청동의 경우 전체 면적의 96.5%가 대청호로 인한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수변구역지정 및 행위규제 등으로 인해 이중·삼중의 개발 규제가 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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