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대일항쟁기 군사시설 활용방안 모색 나서
‘숨어있는 광주역사: 일제와 상무비행장’주제 발제․토론 펼쳐
오현미 | 기사입력 2022-11-02 18:30:06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의회는 2일 대일항쟁기 시기의 군사시설 등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고, 지역 유적자원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숨어있는 광주역사: 일제와 상무비행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대일항쟁기 시설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공적인 활용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의의가 있다.

토론회에서 신주백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1945년 전후 상무지구 공간의 연속과 단절 그리고 변용’이라는 발제를 통해 공간을 역사화하기 위해서는 ‘기록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소장은 “기록화를 위해서는 사진, 영상, 도면, 신문기사 등 전수조사를 병행해야한다"며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천자원이 공간 역사화의 시작이다"고 설명했다.

이국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은 ‘광주지역 아시아․태평양 전쟁 유적과 역사․문화자산 활용 가능성’을 통해 대일항쟁기 시설의 원형 훼손이나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방지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대일항쟁기 시설물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 시설물이 중요한 역사적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치평동 비행장 군사 관련 시설, 학생독립운동기념관 등 과거의 아픈 역사에서 평화와 인권이라는 미래가치를 찾아내는 콘텐츠 제작과 연계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대일항쟁기 시설물은 소멸대상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증명하는 자원으로서 그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며 “공간, 시설의 역사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광주시 대일항쟁기 유적 발굴․보존․관리 조례안’ 입법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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